나가사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민속촌 느낌의 건물들이 주르륵 보여서
<데지마>에 입장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기모노를 빌려 입고 사진을 찍는다면 좋았을 곳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한 5000엔 정도에 빌려입을 수 있었다.
입장 하기 전 밖에서 본 데지마
입장료는 일반이 510엔
8시부터 18시까지 개장한다고 한다.
노면전차로 데지마역이나 쓰키마치역에서 1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안에는 사무라이 복장을 한 직원들이 몇 명 보여서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수줍어서 패스
애기들과 기모노를 빌려 입고 있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예뻐서 좀더 시간적 여유만 있었으면 도전했을 것 같은데
이때 하루 세번밖에 없는 운젠행 버스를 한시간 앞둔 상황이라 촉박했다.ㅜ
무역항으로 유명했던 나가사키의 핵심 구역이었을 데지마
일본과 유럽간의 유일한 무역지이자 정보 발신지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방 뭐 이런 느낌??
외국의 신문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역으로 서양식의 가구들이 눈에 띄었다.
이것은 모형으로 된 데지마
이 모형 입구에는 동전들이 가득 쌓여있는데
입구에 동전을 정확히 집어넣으면 소원을 빈다...고 했는데 진짜인지는..ㅋㅋ
몇번의 시도 끝에 아빠가 성공!
촉박한 스케줄 상 빠르게 훑었으나 아빠가 매우 만족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나가사키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급하게라도 들르길 잘함
그리고 기모노 입고 싶은 사람도 가서 일본 옛 건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