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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쇼핑 후기

캐리어 고르기 팁

자주 여행 다니니 좋은 캐리어를 사자는 생각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생각해봤다.


1. 튼튼하고 고장나지 않을 것

소재 -> 비행기 만드는 소재라는 폴리카보네이트(PC) 100%가 요새 유행인 듯. 

100%가 아니면 %를 알 수 없게 써놓지를 않는데 믿음이 안감.

바퀴 -> 검색하다가 알아낸 것은 유명한 히노모토 바퀴를 사용하는 캐리어가 있단다..


2. 소프트 캐리어 X, 하드 캐리어 고고 

이미 존재. 그리고 튼튼은 하나 비올때 젖을 가능성이 있고 예쁜 캐리어를 원함ㅋ


3. 합리적인 가격대

적당히 10만원대 이상으로 예상.. 다만 30만원대 이하로...


4. 기내용 말고 25인치 이상의 중형 캐리어 원함!

뭐 이거는 브랜드와 색깔만 정하면 고를 수 있으니...




우선 지금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위와 비슷한 검정색 소프트 캐리어인데 벌써 몇년 째 사용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샘소나이트 세컨 브랜드로 알고 있다.

그만큼 튼튼하고 무난한 캐리어고 필리핀 돌바닥을 한참 끌고 다녔는데 아직 쓸만하다.

약간 바퀴가 덜거덕거리지만 소리가 나거나 그정도는 아닌 상태라 기내용은 그대로 쓸 예정.

하드 캐리어는 디자인도 고려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장 고민되었던 브랜드는 만다리나덕.

화사한 컬러에 연예인들도 많이 들고 다니는데 예쁜 걸로는 최고

특히 로고덕 캐리어는 여성여성하다...

우선 소재는 나와있듯이 100%로 합격! 바퀴는 히노모토가 아니지만 히노모토인 종류도 있다.

다만 그 경우는 가격대가 위로 업업!

가격대는 면세점에서 살 경우 행사할 때 잘 맞춰서 사면 만족스러운데 바퀴는 포기하는 걸로..

만다리나덕이 꽤 행사를 자주 하는 느낌이라 가능할텐데 면세점에서 따로 받아 들기가 번잡스럽다.

여튼 제일 고민되었던 브랜드.


승무원 캐리어로 유명한 리모와(Rimowa)

독일로 여행가게 되어서 뭐 사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리모와 캐리어가 나와서 보니 가격대에서 패스!

현지에서 50만원대를 싸다고 사는 후기를 봤으니 그 이상일테고..

철제 캐리어라 안전은 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난 그렇게 철통보안할 내용은 없으므로 패스..ㅠ

잠금 부분이 지퍼가 아니라 공공칠 가방같아서 매우 안전해보이긴 한다.

바퀴나 소재 합격, 다만 가격대 문제로 가볍게 패스!


리모와만큼 유명한 브랜드 TUMI(투미)



같은 이유로 패스..인데 여기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해서 더이상 검색해볼 자신이 없..

검색해보다가 리모와보다 더 튼튼해서 사용한다는 블로거도 봤다. 


타임워커, 레전드워커 등등 뭐 여러가지 

비싸서 패스! 다만 내가 원하는 조건은 다 가지고 있다ㅠ


귀여운 동물 그림 캐리어 오그램



소재가 PC는 PC인데 몇 %인지 알 수가 없다. 히노모토 바퀴도 사용하고 가격대는 애매하게 세이프했는데 

동물 그림들이 귀엽긴 한데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패스!


프랑스 브랜드 Delsey(델시)



마음이 많이 갔던게 유럽여행의 돌길을 이겨낸 브랜드가 아닌가..

지금은 정확히 왜 선택을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가격대가 뭐가 안맞았던듯

PC 소재 있고 다만 히노모토 바퀴를 사용한 경우 가격대가 올라가서 패스!


결국 선택한 브랜드는 닷드롭스(Dot Drops)



연예인들이 엄청 들고 다니고 자기가 스스로 꾸미는 예쁜 캐리어 어쩌구 하지만 

결국 선택한 이유는 튼튼한 소재와 히노모토 바퀴 그리고 가격대다.

마음에 들던 몇 가지 브랜드 중에 가장 싸게 원하는 크기의 캐리어를 살 수 있어서 만족!



적당한 잠금 장치!

다음 레벨은 공공칠 가방 수준의 보안 캐리어인데 그 경우는 가격대가 두배 이상 치솟는다.



아래가 내가 그리도 원하던 히노모토 바퀴

확실히 굴러가는 느낌이 부드럽긴 하다. 



아주 조금 마음에 안드는 건 저렇게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짐넣을 때 약간 덜 들어간다는 것?

아마도 충격받았을 때 덜 구겨지도록 하는 지지대가 아닐까 싶은데 모양 변형이 가능한 옷을 넣으면 상관없긴 하다.



저런 파우치에 색색깔의 스티커를 넣어서 보내줬는데 볼록볼록 튀어나온 동그라미에 모양 생각해서 붙이면 된다.



검정색이라 짐찾을 때 고생했으니 앞으로는 구분 잘 가도록 손수건이라도 묶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