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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건대 맛집] 초밥은 호야! 건대는 호야!

원래 초밥을 좋아해서 건대에 있는 초밥집을 거의 다 들러본 것 같다.

그중 맛과 가성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호야에 안착!

벌써 한 5년 째 초밥집은 호야만 다니고 있다.



3년전인가 호야가 신관 본관 이런거 다 없이 그냥 딱 한 구역만 쓰고 있을 적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은 생각하고 가야 했다.

한번은 겨울이었는데 문밖에서 거의 1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다. 일행들을 끌고 간건 나였는데;;

일행들이 안에서 먹는 사람들을 보며 늦게 나온다고 우리는 한시간 넘게 꾸역꾸역 앉아있자!!하면서 분노했었는데...

들어가서는 맛있다며 행복해하면서 30분만에 나옴...ㅋㅋㅋ

분노는 눈녹듯이ㅋㅋ

추억이다.



이렇게 기다리면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를 수 있다.

나는 주로 특호야 세트를 먹는데 이거저거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호야는 찐새우, 문어 종류가 나오고 특호야는 간장새우가 나오는게 달랐던가...

옆에서 보니까 연어 사시미도 괜찮아보였다.

워낙 두께와 맛이 좋아서 호야 is 뭔들!



안에는 뭐 깔끔한 일식집 인테리어

테이블 간격이 좀 좁은 편이다. 북적북적하는 느낌이 있다.

안쪽에는 좀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긴 한 것 같은데

한번도 안들어가봄..

가끔 바쪽에 앉으면 서빙이 아닌 직접 요리사가 주는데 괜히 기분이 좋다.



이건 신관에서 찍은 사진인듯

줄을 먼저 서기 위해 본관에 얼굴을 들이밀고 몇명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번호표를 가져가라고 말해주거나(숫자 자석) 바로 어디로 가라고 말해준다.

예전과는 다르게 2호점 신관 본관 이렇게 건물 세개로 나눠져 있어서 얼마 기다리지도 않는다.

호야를 기다리지 않고 먹다니... 참 좋아졌다.



12 피스로 2인이 시키니 이렇게 나온다.

여기는 접시가 엄청 다양한듯ㅋㅋ 조리사 앞에 앉으면 나무 바에 주는데 하필 이날은 이상한 접시 ㅋㅋ

여튼 두께하며 맛이 나무랄 데 없다.

이게 1인 15,000원!

세월이 지나면서 13,000원 대에서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초밥이다.

너무 맛있다.

얼마전에 가락시장에서 연어 사시미 먹고 우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ㅜㅜ

항상 우울하거나 힘들 때 찾게 되는 맛있는 거ㅋㅋ

광어 연어 참치 초밥이 골고루 나오니 부족함이 없다.



다음으로 연어 배꼽인가... 뭐 그거랑 광어 지느러미 부분 같은데 여튼 랜덤으로 나오는 생선 초밥이랑 

장어와 간장새우

전에는 장어초밥과 간장새우가 짜게 느껴져서 같이 온 일행한테 넘겼었는데

요새는 간이 알맞게 변해서 이것도 남김없이 먹는다.



이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초밥 근접샷

밥의 양이 적은 편이고 생선이 두툼하고 크다.

사진에 찍은건 별로 안그래보이지만;;ㅋㅋ저 느낌보다는 보통은 두툼하다.


또 여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건 바로 서비스!

갈때마다 주는 서비스는 다르기는 한데 뭐든 무척 맛있다.ㅋㅋ

몇명이서 왔는지에 따라 주는 개수도 다르다고 하는데 보면 그냥 그때그때 다르게 몇개씩 주는 것 같다.



이거는 참치인지 연어인지 샐러드

약간 회덮밥 느낌나는 초장 소스에 샐러드인데 맛난다.



이거는 겨울에 주는 누룽지 우동

뜨끈한게 맛있다.

여름에는 모밀로 주는데 모밀도 맛있음



이거는 연어 구이 뭐 이런거 같은데 살을 발라내고 뼈에 약간 붙은 부분들을 구워준 것 같다.

맛있어서 가끔은 초밥 나왔는데도 이거 발라먹고 있을 때가...ㅋㅋㅋ



이건 무슨 연유로 만든 모찌같은 느낌의 여튼 엄청 맛있다ㅋㅋㅋ

이거는 제작년인가 언제 신메뉴로 개발한 것 같다.


그냥 다맛있음

정말 감동의 초밥 호야


그래서 도전한 타코 와사비



아오 매워 죽는 줄

무슨 와사비를 이렇게 매운 걸 쓰는지;;;

이거 먹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먹는지 

결국 메뉴 한개 실패ㅠㅋㅋㅋ


타코와사비 빼고 다좋은 곳 호야ㅋㅋㅋ

참고로 호야초밥이라고 호야와 아무 상관없는 건대의 또다른 초밥집도 가봤는데 잉? 여기도 맛있어!!ㅋㅋ

뭐랄까 주는 메뉴들과 실제로 주는 초밥형태도 거의 유사해서

가끔 모르는 사람과 약속잡으면 저쪽에서 만나는데 뭐...

한번 가본바로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람ㅋㅋ 지금 지도에는 잘 안나오는 거보면 없어진건가;;


여튼 여기는 추억의 장소라 항상 그냥 가서 마음 놓고 먹는 곳인데 

만족하면서 먹는 곳이라 감사하는 마음에 써보는 후기ㅋㅋ

막상 나는 감동해서 데리고 가는데 가끔 (10명중 1명) 고급 일식집에 입이 단련된 사람들은

별다른 감흥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ㅠㅠ

그러니 혼자 감동주의ㅠㅋㅋ


건대입구역에서 2번출구로 나가서 3~5분 정도 왼쪽길 따라서 쭈욱 가다가 

커다란 안경집 나오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또 2~3분 걸으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