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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나가사키여행

[나가사키 여행] 블루 스카이 호텔 후기

나가사키에는 노면전차만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블루 스카이 호텔을 예약할 당시에 어떤 계획을 세웠던 건지 까먹고 

무작정 구글 맵을 켜고 걷기 시작했다.



긴 다리를 건너고 



이나사야마 방면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게 실수였다.

남들은 케이블카도 타고 이거저거 타고 가는 곳을..ㅋㅋ

짐짝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분명히 구글맵에서는 걸어서 25분? 쯤이랬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걸어도 나오지 않는다.



저 산허리 어디쯤이겠지

야경이 끝내준댔는데

기대된다.



가는 길에 예쁜 벤치도 만나고



동네 구멍가게

동네 곳곳에 자판기가 참 많다.

사람이 없어서 자판기가 대신 구멍가게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가 보다.

이 집 아주머니가 열심히 설명해줬는데

우리는 잘 못알아들었다;



이런 골목을 지나 올라가면 있다.



한참 등산해서 도착한 스카이 호텔

야경 좋은데 잡다가 부모님 잡을 뻔;;ㅋㅋ

그냥 바로 앞에 정류장 있으니 나가사키 역에서 로컬 버스를 타면 되는데 바보처럼..;;

10번 70번인가 버스가 이 건물 바로 앞으로 온다. 거의 종점인 듯

주일에는 한시간에 2번, 주말에는 한시간에 한 번 정도 버스가 서는 것 같다.



예약할 때 이상했던게 스카이호텔과 블루스카이 호텔이 주소가 같아서 당황;

알고보니 아래처럼 저층부 건물은 스카이호텔, 뒤쪽 고층부 건물은 블루스카이호텔로 되어있다.

하지만 두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스카이호텔 리셉션에 사람이 없다...

건너서 블루스카이호텔로 가본다.



블루 스카이 호텔 리셉션에 갔더니 로컬 버스 시간표라던가 여러 가지를 설명해준다.

목욕탕 시간표가 있는데 저녁시간 대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리셉션 바로 앞에 있는 과자 가판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슬리퍼가 단정히.



다다미방이다.

미리 봤던 사진과 같다.

흠 이러면 어디서 자지? 싶었는데 저녁에 나갔다 들어오니 이불이 깔려져 있었다;

저녁시간대에는 이불까는 시간이니 당황할 필요없다.



탁자 옆에 야경이 좋을 창밖을 바라보니 좋을만도 하다.

높게 올라왔으니..



과자같은게 놓여져 있고 차도 준비되어 있다.

근데 저거 그 우메보시? 감말린것처럼 셔서 맛없었다ㅜ



이불도 잔뜩 있다.

방은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은 들었으나 깨끗했다.



목욕하러 가는데 사용할 유카타?와 수건들, 금고

목욕할때 수건은 들고 가야 한다.

짐은 락커에 넣지 않기 때문에 귀중품은 금고에 넣고 목욕해야 한다.

버스 타는 것을 잊지만 않았어도 위치 찾는데 고생을 덜 했을텐데ㅠㅋㅋ

나가사키역에서 택시를 타면 1100엔 정도 나왔다.

11000원 정도? 4명이라 어차피 버스비가 150엔인가 했어서 크게 차이 안났다.



밤에 모든 불을 끄고 바라보니 예뻤다.

나가사키가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말이 납득할만하다.

전망대에 올라서 봤으면 더 예뻤겠지만

호텔 안에서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으니ㅋㅋ



조식은 뷔페식이었다.

깔끔하고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퍼왔다.



깔끔한 일본 가정식 느낌

맛도 그럭저럭



반찬들



후식



나쁘지 않았다.



어제 피곤해서 못올라와본 옥상

옥상에서 야경을 한번 보고 갈 걸 그랬다.



조금 더 트인 전경이 보인다.



Big Bath Room이 공중 목욕탕

체크아웃은 10시

주차요금은 하루에 500엔씩 받는다.



이거는 거기서 나눠준 호텔오는 버스 시간표인데 손을 떨었나보다;ㅋ

10번 70번 버스



이렇게 호텔 보이는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다.

칼같이 시간 맞춰서 버스가 오니 늦지 않게 타도록 한다.


나쁘지 않았던 블루 스카이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