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남아여행

[세부여행]세부 여행 준비 1.투어 예약 (특별한 호핑)

이번 해는 필리핀만 두 번이나 다녀온 잊지 못할 해였다.

3월 말에는 보라카이, 9월 초에는 세부.

이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고 믿었는데 벌써 가물가물..=_=;;

그래서 우선 기억이 더 생생한 세부 여행부터 포스팅하기로 결정!


세부 여행은 7월 말에 친구가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을 발견하면서 즉흥적으로 결정된 여행이다.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목금 이틀만 휴가를 내면 5일을 짱짱하게 다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그리고 비행기 가격이 왕복 32만원 선으로 연휴 치고는 파격 특가였다!


확실히 에어아시아는 가격 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 서비스는 =_=;;일때도 있지만 ㅋㅋ

지금도 프로모션 중이다! 

---------당시는 프로모션 중이었다..ㅋㅋㅋ


여튼 당시에는 연휴를 어영부영 집에서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에 

콜을 외치고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1. 투어 예약

2. 호텔 예약

3. 준비물 챙기기

4. 환전


1. 투어 예약

....부터 했어야 했는데 세부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우리는 호텔부터 잡았다.=_=;;;하하


우선은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1달간 남았는데도 이름난 호텔들의 괜찮다 싶은 방들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ㅜ

이왕 한번 가는 것 좋은 방에서도 묵어보자 결정하고 

허니문 왕 <샹그릴라 리조트> 다음으로 유명한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여자 둘이 가는 여행이라 안전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했기에... 라지만!

사실은 넓디넓은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심지어 카누도 탈 수 있다는 사실에 완전 매혹 당했기에..ㅋㅋㅋㅋ


그래서 투어는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의 적당한 방을 빌릴 수 있는 기간에 맞춰서;;;

그런데 이것이 문제였다ㅠ


세부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이 즐기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본인이 짧게 알아보고 느낀 바이므로 주관적임)


1. 세부시티 : 마닐라 다음으로 번화한 도심지

2. 막탄섬    : 공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주요 관광섬으로 호핑 등 투어 이용

3. 보홀섬    :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으나 

공항이 있는 막탄섬에서 한참 이동하므로 교통이 불편



이 외에도 필리핀이 워낙 수많은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섬이 있지만 저 커다란 섬들이 머무는 숙소도 많고 현지투어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보홀은 한참 이동 후에 배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는 섬이기에 일정을 널널하게 잡아야 하지만 워낙 아름다워서 세부여행 기간 중에 보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변에.... 

심지어 세부여행으로 와서 보홀 섬에서만 머무는 여행객도 있을 정도!


그런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는 점!=_=;;;

이미 막탄섬에 위치한 플랜테이션 베이에 매혹당하고 예약한 후에 그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일일 투어를 확인해보았으나ㅠㅠ

일일 투어로는 육지 투어만 가능할 뿐더러 (초콜릿 섬, 안경원숭이공원 등..)

새벽부터 투자할만한 일정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포기하게 되었다.ㅠㅠㅠㅠ

그래서 다음에 혹시나 또 가게 된다면 보홀여행만 하기로 마음먹고 쿨하게 세부시티와 막탄섬만 관광하기로 결정!


그런데 워낙 치안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앞섰다. 

택시 납치, 지프니 납치 등등=_=;;

보라카이를 각자 다녀왔다고는 하지만 두 겁쟁이는 그렇게 미팅샌딩을 신청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투어 예약!ㅋㅋ


우선 필리핀의 자랑 호핑 투어를 한 번 이상 경험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정에 투어를 넣는 것은 

자유여행의 묘미가 없었다.

그래서 5일 중 첫째 날은 세부시티 자유관광, 둘째날 호핑투어, 셋째날도 호핑투어^^;, 

넷째, 다섯째 날은 앞에 이미 결정되었던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로 옮겨 내부 수영장을 즐기기로 했다. 

수영장 일정만 넣은 이유는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는 워낙 수영장과 부대시설이 잘되어 있어 

(우리나라 워터파크 수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 붐비지 않고 더 깨끗한 워터파크ㅋㅋ ) 

리조트에 묵는 숙박객이 아니어도 리조트 투어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원데이 투어)

이왕 비싸게 주고 묵는 거 뽕을 뽑고 놀고 싶었다ㅠㅠㅋㅋ


막탄섬은 검색 결과,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호화 리조트의 전용 해변은 심지어 보라카이 화이트샌드를 구입해서=_=;;; 인공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물놀이를 위해서는 투어 예약이 필수! (또는 리조트 내의 수영장에서 즐기기 ㅋㅋ)


이왕이면 특별한 호핑 투어를 즐기고 싶어 결정한 투어 2가지!


둘째날, 고래상어 투어!!


내가 직접 찍은 고래상어 사진이다 ㅋㅋ후후


고래상어 투어는 세부에서 차로 몇 시간 떨어진 거리의 오슬롭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진행되는데 

야생의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투어이다. 

다른 편에서 자세하게 후기를 쓰겠지만 마을의 어부들이 야생의 고래상어들에게 먹이를 주다보니 

이것들이 정착하게 되어 주변에 사람들이 떠다녀도 신경도 안쓰고 밥만 잘먹더라=_=;;;

해서!!!

시작된 호핑 투어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기 전에는 걱정쟁이라 한참 찾아보면서 걱정걱정 거렸는데...해냈다.^^

문제는 6시에 리조트로 픽업을 오기 때문에 전날 밤 일정을 널널하게 잡을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맛사지 한번이면 모든 피로가 다 풀리는 바로 그곳 필리핀!!

둘째날로 결정했다.ㅋㅋ

투어 업체가 여러군데 있는데 한번에 8명 정도를 팀으로 묶어서 입장시키는지 

8명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싸지는 일종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많았다. 

나는 주관심사가 고래상어였기 때문에 그 이후 일정은 신경도 안쓰고 싼 곳으로 결정!

사실 내가 신청했던 곳에서는 투말록 폭포라는 곳을 고래상어 투어 다음에 진행했는데 

고래상어보다도 더한 감동을 받았다.=_=;;; 심지어 있는지도 몰랐던 투말록 폭포 관광이었는데...

고래상어호핑투어 바로가기 고고!


어차피 현지투어는 오슬롭까지 이동, 입장료, 점심식사, 그리고 이후 일정들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고래상어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은 어느 업체든 별 상관이 없다.

오슬롭 마을 사람들이 옆에서 케어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이후 일정이 마음에 드는 걸로, 아니면 싼 곳으로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_=ㅋㅋㅋ

 

셋째날, 인어 호핑 투어^^



셋째날, 인어 호핑은 오로지 사진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감성 여자들을 위한 호핑 투어이다.ㅋㅋㅋㅋ

운좋게 소수로 투어가 진행되면 함께 간 가이드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사진을 찍어준다ㅋㅋㅋ

인어가 되어 사진에 찍히고 나면 찍힐 때는 부끄럽지만 지금에 와서는 베스트 컷이랄까ㅋㅋ


물고기 떼가 바로 앞에서 헤엄친다~


아름다운 호핑 포인트에서 물고기 떼와 함께 널널한 호핑도 즐기고 

인어가 되어 멋드러지게 사진도 찍고 

확실히 테마가 있는 호핑 투어!ㅋㅋ 후기에서 만나 보시죠!=_=

인어호핑 투어 후기 고고!!


이렇게 두 투어를 정하고 보홀을 포기하고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ㅋㅋㅋ

이어서 호텔 예약! 편은 다음에ㅠㅋㅋ 

오랜만에 포스팅하니 기분이 갑자기 두근두근! 또 가고 싶당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