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몰디브 도착한지 얼마 안됐지만 한탄을 담아 글을 써본다. 코로나 시국 준비물과 그냥 필수 준비물을 설명해봤다.
22. 5.31 오늘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추가된 정보를 업데이트해봤다.
코로나 시국 준비물
- 몰디브 입국용
1. 몰디브 건강검진 신고서 QR코드 (Arrival)
https://imuga.immigration.gov.mv/
몰디브 정부에 내 정보를 신고하는 내용...
실제로 입국 심사 기본 질문들이 담겨져있다.
2일전부터 등록 가능하고 핸드폰이 QR코드 저장해서 갔는데 심사 직원에 따라 안보고 처리하기도 함. 케바케라 저장해가야 한다.
2. 백신 예방접종 확인서(영문)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프린트 할수 있다.
몰디브는 백신 예방접종만 3차까지 하면 입국 가능한 나라라서 뽑아갔으나 이마저도 직원마다 케바케인듯.
나는 내밀지도 못함.
- 한국 입국용
1. 확진자는 확진 격리 확인서, 격리 해제 확인서 (영문)
확진 격리 문자 받았던 보건소에 전화로 연락해서 위의 두 문서를 달라고 요청하면 문자로 보내준다.
확진 격리 후 10일에서 40일 사이인 경우에나 PCR검사 면제 때문에 의미있는 듯 싶긴한데...
주의할 점은 성명 영문 철자 확인이 필요하다.
나는 틀린걸 공항에서 짐부치는 줄에서 발견ㅠㅠ
떨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검사 어차피 할거면 그냥 내밀지를 말라고... 해결책을 주셨다.
당시에 급격한 스트레스로 열도 나는 기분이었다.
일단 아직 몰디브안이니 나가고 나서 이부분은 업데이트 예정
2. 코로나 자가 키트
마음의 안정을 위해... 어차피 신속항원검사나 PCR검사로 음성 나와야 입국할 수 있다. 근데 확진 경험 상 확진되면 그냥 안다...ㅋㅋ상태가 하루만에 급격히 안좋아지므로...여튼 혹시나 싶어서 가지고는 왔지만 안쓸 듯. 은근히 몰디브가 추워서 감기걸리면 써볼 만하다.
그런데 난 챙겨가서 그대로 가져왔다.
3. 몰디브 건강검진 신고서 QR코드 (Departure)
https://imuga.immigration.gov.mv/
몰디브 입국용으로 받은 QR코드를 몰디브 출국용으로 출발 2일전에 또 받아야한다.
4.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서 - 음성
몰디브에서 한국으로 출발 하루 전에 검사해서 증명서를 받으면 된다.
리조트 별로 지원되는 검사가 다를 수 있다.
신속항원 검사도 인정해준다는 기사를 보고 다음날 바로 여행사에 문의했을때는 리조트에서 PCR검사만 지원한다는 식으로 들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두짓타니 몰디브의 지원여부를 물어보자 지원한다고 확인받았다.
PCR은 70달러, 신속항원검사는 20달러로 가격도 꽤 차이날 뿐만 아니라 PCR검사로는 확진 이후 남아있는 죽은 바이러스도 검출될 수 있어서 아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였다ㅋㅋ 이제 적어도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듯
말레 공항에서 체크인 짐부칠때 확인했다.
5. 한국 건강검진 신고서 - Q code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한국 공항 입국 전에만 발급받으면 된다.
나는 출국하자마자 안내 문자로 링크를 받았는데 안했다가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줄서 있다가 급하게 부랴부랴 함...
이 QR코드 발급 받은 사람과 안받은 사람으로 나누어 줄을 서는데 안받은 사람은 노랑색 문서를 작성해야하고 줄도 매우 길고 느리다.
줄서있다가 QR코드 받고 줄 다시 서도 발급받은 줄이 더 빨리 끝났다.
하루 전에 받은 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 결과서를 첨부해야 한다.
몰디브 필수 준비물
- 멀티콘센트 & 멀티어댑터
몰디브는 220V를 똑같이 쓰지만 한국이랑은 모양새가 달라서 무조건 챙겨야한다.
- 긴팔 레시가드 & 긴바지 워터 레깅스
적도 근처라서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선크림 발라도 스노클링하다가 익어버림... 강한 피부는 시꺼매진다.
물 속에서 특히 심해서 물놀이 계획중이면 필수다
- 높은 지수의 썬크림
나는 바나나보트의 100 썬크림을 준비했다.
잘 바르고 다니면 괜찮은데 가려지지 않은 귀뒤, 뒷목, 발목, 손목, 허리의 래시가드와 워터 레깅스 틈을 유의해서 발라줘야 된다. 특히 스노클링할 때!
지금 옆에서 남편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ㅋㅋ
그런데 우중충하거나 오전 스노클링으로는 화상 입지는 않았다. 오후 뜨거운 햇빛이 문제인 듯
- 모기 기피제 &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밥먹다 물리고 잠깐 비치의자에 누웠다가 물리고 거의 다리가 특히 만신창이가 됐다.
나는 적도의 태양은 이겼는데 모기한테는 졌다...
워터빌라는 모기가 없는 듯 보이지만 다른 장소에는 있다...
- 신용카드 ☆
이건 내가 바보같은 건데...예비로 챙겨야 하는데 깜박했다. 둘 다 삼성페이의 노예라...항상 비상금을 준비해야하므로...
나는 현금을 실수로(?) 많이 뽑아와서 겨우 살았지만 와서 매너팁도 주고 마사지도 받아야되고 투어도 돌려면 최소 80만원쯤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어휴...
송금이라는 방법도 있긴 한데 안해본 방법을 써보려면 은행어플도 확인해봐야되고 어려울 수 있다.
- 상비약 (소화제, 소염진통제, 감기약 등)
매일매일 배터지게 먹고 있어서 소화제 한알 깠다.
그리고 물놀이하다보면 체온도 금방 내려가고, 몰디브가 바람이 시원해서 은근히 춥다. 감기올것 같을때 감기약 하나 때리고 버텨보기!
- 선글라스 & 챙 모자
태양을 피해보는 방법을 알아본다. 챙모자는 예전에 동남아 갔을때를 생각해보면 모자를 안쓰고 다닐 경우, 두피가 다 익어서 각질처럼 일어난다.
선글라스는 항상은 아니지만 정오 언저리에는 눈이 아프기 때문에 중요하다.
- 알로에 겔
피부가 적도의 태양에 자극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진정시켜줄 필요가 있다. 내가 묵는 리조트에는 에프터 선 겔을 주긴 하지만 맘껏 쓰기에는 사서 가는게 나는 좋더라
- 여권 ☆
당연히 필요하다.
하도 많이 적다보니 바꾼지 얼마 안된 여권인데 번호가 외워지더라...
- 리조트 바우처
보통은 리조트에 정보가 등록되어있겠지만 혜택이 상이할 경우 확인할 수 있도록 뽑아가기
- 현금 달러
나는 잘 모르고 뽑긴했는데 두짓타니 몰디브는 팁도 매번 싸인만 해두고 마지막에 총합해서 지불하는 형태였다. 청소 때도 1달러씩 놨는데 안가져갔다.
신뢰도가 좀 더 높아짐...그런데 환율을 고려하거나, 신용 카드를 놓고 왔거나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뽑아오는것도 좋다.
나는 투어 1번, 마사지 1번을 진행했고 버틀러 팁 조금 주니 한 900달러 정도 썼다.
- 컵라면 & 나무젓가락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는 편이고 리조트 음식도 엄청 잘맞는데도 컵라면 끓이니까 또 신나게 먹게 된다. 특히 HB로 밀플랜 정해서 가는 사람들은 필수일듯
몰래 먹으려면 나무젓가락 잘 챙겨야한다. 없으면 포크랑 차스푼으로 후룩 해야한다.
사실 버틀러나 식당에 요청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는 내성적이라...ㅋㅋㅋ말 걸기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