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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덕질

스키즈 멤버 별 첫인상과 현재 - 방찬

처음 인상이랑 다 뒤집어진 것 같은데... 한 명씩 몇 달간 각 멤버 덕질 결과를 내어 본다.

방찬
아마도 가장 처음 이름을 접한 멤버.
처음 아이돌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3년 전쯤 이 때 몸 좋은 아이돌(...) 리스트에서 방찬을 듣고 머릿속 깊이 저장해놨다.
네이버 인물 프로필 사진도 신메뉴 프로필로 강렬했고 이름도 뭔가 포스가 느껴져서 강한 이미지로 내안에 등록.

심지어 노래들으면서 목소리 왠지 강렬한 랩할 것 같아 하면서 창빈이 목소리의 주인공일 거라고 상상했는데...
의외의 미성으로 보컬을 아이엔과 1,2절 나뉘거나 한다. 물론 랩도 잘하는듯. 스키즈는 일단 올라운더 베이스인듯.

일단 유투브를 중구난방으로 보다보니 처음 놀란 첫인상은 district9 시리즈에서 숙소 정하기 하는데 무슨 애가 신생아처럼 하얗고 부어있네? 완전 애기 그자체...
그제서야 헨리랑 닮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엠넷에서 StrayKids라는 데뷔 예능? 방송이 있는데 거기서 잠깐 나오는 13살에 올린 오디션 영상의 방찬이 그대로 큰 모습이다.

사실 그 전에 좋아하던 그룹 막내랑 동갑이라서 여전히 애기같은데 이런 애가 멤버 뽑아서 만든 그룹이라니...
심지어 곡 대부분도 방찬, 창빈, 한으로 결성된 쓰리라차가 만든 곡이라는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출처 - 방찬 나무위키


그런데 재밌는게 스키즈 컨텐츠를 보다보면 요 애기가 너무나도 어른스럽고ㅋㅋ 심지어 아빠 역할(!) 인게 느껴진다!
그 몇살 차이 나지 않는 그룹 내에서도 이상하게 방찬한테는 존댓말로 장난친다. 예능적으로 웃긴 멤버는 아닌데 리액션도 크고 스키즈 시끄러운 텐션 안에 항상 녹아있다! 맏이로 몰이를 간혹 당하는데 원래도 허허하는 스타일인지 전혀 타격이 없어보이고 딱히 다른 멤버들도 눈치보지 않는다.
스키즈 예능할때 평소 텐션이 너무 높아서 (목소리도 엄청 커서 오디오 엄청 물린다) 이런 중도 텐션이 몇 명 있어줘야 되는데 여튼 결론은 방찬이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연습생 동기로 의외의 인맥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JYP는 물론 JYP를 거쳐간 연습생, 선배들과도 친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동갑의 아이돌들보다 연습생활을 오래했지만, 그만큼 단단해져서 한 그룹을 프로듀싱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게 성장한 듯 보인다. 원래부터 단단한 사람이라 7,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버틴 것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호주 국적으로 한국어는 교포느낌이 든다. 말을 할 때 한국어로 하고 항상 번역해서 영어로 말해주며 외국 팬들을 챙겨주는 따스함이 있다. 아마 해외 팬덤이 이 정도로 크는데에 큰 몫을 했을 걸로 보인다.
특히 vlive로 찬이의 방 시리즈를 자주 진행하는데 벌써 지금 거의 80회?쯤 된 것으로 보아 정말 성실한 인간임을 알 수 있다. 인간적으로 멋있는 아이돌인 듯.

멤버를 정말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 자신이 빠진 단체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애정을 가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많이 찍힌다. 그런데 정말 아부지 시선...
사실상 자기가 키운 아이돌이 맞긴 하다.
엠넷 방송을 보면 진짜 JYP도 스키즈 멤버들도 다 낯가리는 걸 볼 수 있는데 데뷔가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방찬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매 얘기로 시작하면서 전혀 안해서... 어릴 때는 나름 수영 대회에서 메달도 꽤 땄고 운동도 꽤 잘하는 편으로 보인다. 현진도 수영을 잘했다고 둘이서 수영얘기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느 예능에서는 자신있는 CF를 물었을 때 PT 트레이너 얘기하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특유의 상의 탈의에 대한 부끄러움 없는(?) 듯한 느낌인데 자체 컨텐츠에서는 제작진들이 다 가려놓아서 부끄럽게 만들 때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1본부 내 스키즈 이미지는 신비주의 컨셉인것 같다.ㅋㅋ

으아니 근데 이렇게 길게 말할 게 아니었고 나는 그냥 그 애기가 엄청 멋있더라 하는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여튼 나중에 몇 년만 지나면 JYP가 아니더라도 어딘가 튼실한 곳 수장이 되어있을 것 같은 아이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