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6
분명히 도로에는 눈이 코빼기도안보이는데 불구하고
역시 한라산!!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눈을 볼 수 있었다.
숙소에서 빌린 좋은 아이젠을 끼고 등반 출바알~~
성판악코스가 완만하다고 하여... 등산 하산 둘다 성판악으로 잡았다!
그리고 성판악코스는 버스가 자주 오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관음사코스는 교통이 불편하고 험한편이라고 하는데 위치를 보니 콜택시 부르면 될 것 같은 위치!!
신난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는 확실히 완만한 느낌이다.
눈올 때는 처음 올라가봤으나 아이젠이 있으니 어렵지 않다!!
진달래꽃 대피소에 도착해서 컵라면을 시켜먹었다.
물까지 친절하게 부어주시는데 1500원에 이 정도면 너무 좋은 점심
진달래꽃 대피소 왔을 때 힘들어서 토할 것 같았는데;;;
국물까지 싹 비웠다=_=
힘든 등반을 이기게 해주는 좋은 간식이었다.
김밥한줄 있었으면 완벽했을 듯..ㅠㅋㅋ
12시 전에 출발해야만 백록담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한다.
여기서 물한병이랑 영양갱 하나씩 사들고 다시 백록담으로 출발~
이렇게 산 보이면 다 된건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한참 걸린다ㅠㅋㅋㅋ
이곳은 한라산 바로 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먼ㅋㅋㅋ
구름이 밑에 있는 기분이란ㅋㅋ굳~
옆에 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크로아상 같지 않소??ㅋㅋ
이것이 바로 백록담!!
바로 밑에 있을 때는 괜찮은데
백록담이 보이는 위치에만 가면 날라갈 듯한 바람이 불어서 사진 한장 찍기가 힘들었다ㅜ
제대로 찍힌게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ㅜ
백록담까지 올라갔다는 뿌듯함에ㅠㅠㅋㅋ
백록담에서도 1시 반쯤 부터 내려가라고 구박하기 시작한다ㅜㅜ
누군가가 아이젠만 있으면 올라간다고ㅋㅋㅋㅋ
근데 정말 아이젠만 들고 갔다가ㅋㅋㅋ죽는줄 알았다.
스틱이 있어야 백록담까지 가는데 기어가지 않는다ㅋㅋㅋ
등산화에 아이젠만 끼고 백록담 구경갔다온 우리를
의지의 한국인 또는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한다는..ㅋㅋㅋㅋ
꼭 필요한 준비물
물, 아이젠, 스틱, 초콜릿, 김밥, 등산화, 등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