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그 유명하다는 메가네바시 다리를 보러
5번 초록색 라인 노면전차를 타고 쭉 올라왔다.
니기와이바시 역에서 내림
사실 이런 다리는 나가사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안 예쁠 뿐
바다 근처라 여기 저기 다리가 보인다.
여기는 민물인듯
잉어가 보인다;
이게 바로 메가네바시 다리
안경다리라고 불린다.
사실 그냥 이런게 있으니 보러 가야지 마음만 먹고
제대로 찾아보지를 않아서 뭔지 몰랐는데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두개의 구멍이 물에 비춰져서
안경처럼 동그랗게 보인다.
예쁘다.
여기를 보고 부모님의 느낀 점은 청계천이 이거 보고 만든 거 아닌가ㅋㅋ
자꾸 우리나라 비슷한 곳을 말하는 부모님ㅋㅋㅋ
생각해보면 진짜 청계천 느낌 난다.
근처에 쭉 걸을 수 있는 산책로는 예쁘게 수국으로 꾸며져 있다.
지나다니면서 일본은 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보면 우리나라보다 꽃집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이나 대형마트를 가면 항상 한쪽 구석에는 꽃집이 꼭 있다.
잉어들이 잔뜩 보인다.
내려가보지는 않았다.
근데 지금 잠깐 저 다리위에 있는거 심령 사진 아닌가 의심함;;
아유 깜짝이야
이 다리에는 뭐 하트 돌이 몇개 있다는데 별로 찾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연인들이 저 멀리에서 하트 돌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거 보고 동생이 찾아냈다
그래서 찍으려고 보는데 사람들 사라지니까 안보인다;;
내 눈 어찌된거냐
여튼 그 근처를 마구 찍었는데 정가운데 보이게 찍히긴 했다.
막 찍은 사진
어떻게든 하트를 남기려고 찍었는데 이 사진에서는 안보인다 아예ㅋㅋ
일본 비둘기도 찍혔네.
일본은 비둘기들도 조용하다.
목표는 스와신사로 한참 걸었다.
한 20분은 걸은 듯
어느 블로그에서 10분이라고 봤는데 좀 걸린다.
그리고 지하도를 한번 통해야해서;;
여튼 위의 사진은 뱀을 찍어가지고;;
뱀이 꽤 큰게 한마리 열심히 헤엄치더라.
뭐 자연환경이 잘 보존...
좀 위쪽이긴 한데 그러면 아까 그 돌다리 건너도 되는 것 맞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