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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나가사키여행

[나가사키 여행] 운젠 지옥 후기

땅에서 연기가 펄펄 나는 운젠지옥

나의 나가사키 여행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한 노선으로 짜여져 있었다.



후키야 료칸 뒤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먼저 위쪽으로 올랐다.



유황냄새가 심해서 약간은 겁이 날 정도

온천이 뭐 그렇지

워낙 뜨거워서 다가가지 말라는 경고문도 써져있다.



산책로 형태

위쪽 산길로 올라가니 건물들이 쭈욱 보이고

여기저기 모락모락 김나는 게 보인다.

 


...금새 내려옴

길이 막혀서 볼게 없는데다가 마침 또 관광객이 한 무리가 다가오고 있어서 

사람없는 길을 찍기위해 급히 내려와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웅덩이도 보이고

물이 석회가 섞였는지 희뿌옇다.



자세히 보면 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대체 온도가 얼마나 되는건지...


슬슬 계란 가게가 보인다.



꽤 긴 듯 안 긴 산책로



사진을 여기저기 인상깊은 곳을 찍어서

아마 끓는 물을 찍고 싶었던 듯



여기가 온천계란과 사이다를 파는 가게이다.

괜히 한번 먹어봐야될 것 같은 기분



온천계란과 사이다

굳이 여기서 살 필요는 없지만 여기서 산다.

나중에 동네 돌아다니니까 이거의 반 정도 가격에 팔긴 한다;ㅋㅋ



달달했던 사이다

맥주인가 하고 3병 샀는데 사이다라 나중에 남겼다는..



계란이 개당 100엔이다

비싸지만 먹어야지ㅠ

사이다도 200엔이나 주고 샀다.



노른자가 유독 노래보이는 건 온천에서 삶아서 그런 걸까

원래 퍽퍽한 계란은 안좋아하지만 꿀맛



연기나는 길을 걷는게 운치있다.

가족들이랑 셀카도 찍고 벤치에 앉아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구경했다.



운젠 지옥

뭔가 이름이 무시무시한데 여기서는 지옥이 그 지옥이 아닌가보다ㅋㅋ



달달했던 운젠 레모네이드



저렇게 땅 밑에서 김이 나는데도 이렇게 새파란 나무가 자란다.

엄청난 생명력!!



잠깐의 산책이었지만 기억에 남을 곳 

운젠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