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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쇼핑 후기

타오바오 앱으로 보이차, 자사호 구매하기 완료 후기

드디어 받은 보이차들과 자사호!!

풀어본 순서대로 설명과 함께!!ㅋㅋ

리뷰해보겠다.


1. 2008년도 생차 

西双版纳建州纪念沱茶 55周年纪念沱

무슨 55주년을 기념한다고 하는 걸 보니 나름 유명..할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름

西双版纳建州55周年纪念饼,于2008造就,采用书呆子传统手工工艺压制而成,用料精选,经勐海十年仓储陈化,水路细腻饱满,生津明显,香气高扬,回甘悠长,无论是收藏还是品饮,都是不可多得的良品啊

라고 홍보하니 좋은 보이차(?)라고 생각하고 마실 예정



다행히 하얀 가루도 안보이고 딴딴하게 잘 굳어있다.

한국에서는 10년씩 된 생차는 더 비싼 편인 것 같아서 속는 셈치고 사본 보이차라 이제 맛이 궁금하다.

뜯어서 제일 먼저 먹어볼 보이차!

의견도 다 좋은 의견 뿐이라 믿음직스럽다.


2. 2009년도 생차

운남 Shimonoseki Tuocha

라는 회사에서 제조...

나는 이 송학이라고 해야하나 마크보고 하관차창인 줄 알고 샀는데

그 계열사인가...(?) 모르겠다. 



포장지가 유난히 낡았다.

보관상태가 걱정이 되지만 겉만 조금 물든 상태니까..ㅠㅠ



힘들게 살짝 찢어내서 꺼냈다.

열어보기가 쉽지가 않다.


다행히 나온 보이차 상태는 정상!(으로 보인다)

운남의 큰 잎 햇볕에 말린 녹차를 원료로하여 자연스럽게 뻗어 발효시킨 것

이라고 번역된다.

가격이 제일 싼 거라 좀 걱정했는데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보인다..ㅋㅋ

리뷰를 보니 나쁜과 좋은 의견이 반반

나쁜 의견은 나와 같이 차 통에 묻은 얼룩 때문이었다.

좋은 의견은 먹어보고 쓴 의견이라 먹어본 이들을 존중..

어차피 팔팔 끓는 물로 세차하니까...

먹고 안죽어보겠다!ㅋㅋ


3. 贡2017年无量山普洱茶压紧茶生茶357克/饼

뭐.. 2017년 산으로 매우 파릇한 보이차다.

보이차를 보면 어떤 산에서 잎을 땄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서

이번엔 산 이름부터 보고

저 S마크랑 판매자 믿고 샀다.ㅋㅋ


생차라 아직 파릇하다.

몇 년은 묵혀서 먹어야하는 차!


4. 书呆子普洱茶2017年布朗大树357g生茶七子饼茶

내가 주문한 사이트 주력 회사의 상품인데 1+1인지 정확히 이해를 못하고 샀다 ㅋㅋ

그만큼 가격도 쌌다. 만원쯤?


파릇파릇

사실 2017년 차는 생산된지 얼마 안되서 걱정이 덜 되는 보이차들이다.

우리집에서 썩지 않고 잘 보관되어야 할텐데 ㅠㅋㅋㅋ


5. 普洱茶叶2012下关沱茶甲沱100g黄金色盒装 云南普洱生茶沱

12년산 보이차로 가장 가격이 쌌다.

하관차창 이름 믿고 샀다.ㅋㅋ

그래도 포장지 상태가 양호하다.

위의 얼룩 상품이 확실히 수상한 제품이 맞는 듯하다ㅋㅋ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의견 보니 몇천건이 있는데 장기구매자가 꽤 많은 듯 보였다.

이제 걱정되는 애들은 끝ㅋㅋ


6. 大益普洱茶生茶经典7542勐海普洱茶150g饼茶1301批口粮茶2饼装

이렇게 대량구매가 시작된 계기

바로 이 대익차품을 구입하려다보니

중국에서도 대익차는 구매처가 정해져있어서 믿을만하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한국보다는 싼 편이다보니

직구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킴


그래도 보관상태는 혹시 몰라서 13년도 7542를 구매했다.

가장 정석적인 맛이라는데 궁금하다.

상태 양호

이상하게 타오바오에서는 미니 케이크가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분해해보니까 이해가 된다.

생각보다 힘들다ㅠㅋㅋ


7. 大益普洱茶正品经典7542生茶+经典7572熟茶 300克/套小饼茶叶

대익차 중에 가장 유명한 생차 버전 + 숙차 버전

17년도 보이차로 다른 것들 다 실패하면 17년도 것만 묵혀먹으려고 샀다.

이건 뜯어보지도 않았다 ㅎ

잘 있었겠지 뭐


8! 대망의 자사호!

古悦堂 宜兴紫砂壶纯全手工西施壶名家紫砂茶具原矿西施茶壶

엄청 고르다고르다 결정한 제품이다.


우선 만든사람이 확실한게 좋아보여서 (브랜드ㅋㅋ)

그리고 모양새는 서시의 유방 형태를 닮았다고 표현하는 서시호를 선택했다.

부드러운 곡선이 귀엽고 예쁜 모양이다.


왠지 고급져보이는 케이스

그리고 안에 잔 두개와 포장된 자사호가 들어있다.

생각보다 자그맣다.

210ml랬는데 두둥..

그리고 예쁘다.

흑니라는 까만색 니료로 만들어진 자사호에 알록달록 무늬가 들어가 있다.

사실 심플한 걸 사야될 것 같긴 했는데 고민하다가 나중에 더 비싼걸로 사야지ㅋㅋ하고 이걸로 겟

내 손이 큰 편이 아닌데도 한 손 안에 들어온다.

같이온 잔들과 한 컷

08년 생차를 해괴해서 급속 양호를 하기로 한다.

자사호를 길들이는 걸 양호라고 한다는데 원래는 찻물을 여러 번 부어서 하는 듯하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급속 양호법을 따라해봤다.

자사호를 넣고 보이차를 넣고 팔팔 30분 끓인 후 식히기ㅋㅋ


08년 생차를 해괴했다.

이렇게 힘이 들어가는 건지 몰랐다.ㅋㅋ

워낙 딱딱해서ㅠㅠ


푹 잠긴 자사호와 잔들

나중에 씻을 때 보니 향이 좋아서 

보이차를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 후회가 잠시 들었다ㅋㅋ

해괴하다가 부스러기된 걸 아낌없이 집어넣었더니ㅠㅠ


물도 잘 나오고 만족스럽다.

내일 첫 보이차 시음을 해볼 예정이다.


보이차들도 다 멀쩡하고 자사호도 이 정도면 초보자인 나에게는 과분하다ㅋㅋ

신경쓸 게 좀 있어서 중국 직구 완전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배대지+가품의 위험)

가끔 이벤트 있을 때는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