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언제나 게임 제작자에게 감사하는 내가 기억남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1. 7일 한텀 돌아서 기분좋은 어느 날...
매일 겟 보너스 2000xp 들어왔다고 기분이 좋았다.
2. 체육관 먹은 날
체육관 털고 빠르게 동전을 줍줍
기분좋아서 내 포켓몬을 내가 공격도 해봄
나 자신과의 싸움
3. 내루미가 날 향해 메롱하던 날
볼이 없어서 못 잡는 나를 향해 메롱하는 내루미한테 약이 올랐다.
아오 내가 포세권에만 살았어도ㅠ
바로 옆 교회가 왜이리도 안잡히는지ㅠ
4. 말로만 듣던 프테라를 잡은 날
뭔가 생닭처럼 캡쳐됐지만 위엄있는 프테라다.
5. 2세대 포켓몬이 나타난 날
갑자기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더니 2세대 포켓몬들이 나타났다.
드디어 일을 하기 시작했구나!!!!
외국에서는 이미 시들해졌겠지만 한국에서는 적당한 시기다.
자랑은 아니지만
1세대는 애니, 만화책, 게임, 빵 스티커까지 두루 섭렵했음은 물론이오,
딱 좋을 나이인 초딩 5년때 빠져들어 있었기 때문에 번호 순서대로 이름을 외우기까지 했었다. (자랑)
2세대 포켓몬들이 나오는 게임을 해보기는 했어서 치코리타나 리아코는 익숙하지만
다른 애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1세대만큼 톡톡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뭔가 갈증을 느끼게 하던 아이템들도 증가했다.
먼저 포켓몬을 쉽게 잡을 수 있는 라즈열매 말고도 열매 종류가 추가되었다.
포켓몬을 얌전하게 만드는 나나열매와
잡은 후에 받는 사탕 개수를 늘려주는 파인 열매가 그것이다.
귀여운 치코리타...
메가진화라는 것을 할 때도 아이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스페셜 아이템은 포켓스탑에서 나온다는데 아직 한 개도 못얻어봤다ㅠ
2세대 포켓몬이 추가된 후로
포켓몬을 잘 모르면서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되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거 잡으면 좋은 거
시들어가던 마음이 다시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이제 한방에 잡으면 원샷이라는 추가 보너스도 준다.
야호!
골뱃을 100프로짜리 잡아서 크로뱃으로 진화시켰다.
3단계 진화가 가능한 포켓몬 주뱃-골뱃-크로뱃
얘네는 아이템이 필요없다.ㅎㅎ
UI나 튕김 현상도 많이 패치가 되었다.
다른 게임에 비해 포켓몬 한마리 한마리 특징 살려가며 만들려면 쉽지가 않을 듯 하다.
다른 게임은 몬스터 이름이랑 색깔만 바꿔서 돌려막기 하면 되는데ㅠㅠㅋㅋ
노고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