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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해외아동결연 시작~!

사실 학생일 때는 입사하면 꼭 해야지 하며 미뤘던 일이고

입사하고 나서는 매 순간 순간 쪼들리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외면하고 벌써 시간이 꽤 지났다.

이제 어찌되었건 마음의 짐이 되던 빚(?)은 없앴고

넉넉치는 않아도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형편이니

추석을 맞이하여!!

해외아동과;; 드디어 1:1 결연을 맺었다!!

 

 

아니 어째서 몇 만원짜리 옷 살 때는 당당히 합리화하면서 뿌듯함을 느끼는데

이런 좋은 일 하는데 쓰는 돈은 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걸까...

아마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잘 쓰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불안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그 소심쟁이 내가;;

선택한 플랜코리아를 살펴볼까 한다~

 

 

 

사실 많은 구호단체가 세계 곳곳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모두 내가 해줄 수 없는 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펼치고 있으니

박수쳐줄 일이다!! 짝짝

 

내가 찾아봤던 단체는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플랜코리아, 컴패션, 월드비전 등등

다들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국제 단체들이다.

후원 초보로서 두근두근하는 소심한 마음을 달래줄만한

명성을 지녔다는 게 특징이다ㅋㅋ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아직 작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정말 발로 뛰며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작은 단체에도 지원하고 싶다.

언젠가는~할 수 있지 않을까?ㅋㅋ

 

 

양친회라는 이름이 나온다.

한국전쟁 때 국내에 들어왔던 구호단체 중 하나라고 한다.

세이브더칠드런도 마찬가지라고 하고...

사실 유니세프나 컴패션, 월드비젼은 아무래도 종교 색채를 띄다 보니

선교사업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종교교육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힘들어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종교를 가르친다면

그 사람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도움을 받으려면 이 종교를 믿어야 한다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위의 세 단체는 제외하게 되었다.

1:1 결연을 원하는 나로서는 컴패션이

괜찮은 단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15년 쯤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마음으로

후원하면 좋을 것 같은 단체라 2순위였는데..다음 기회에^^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후원하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플랜코리아의 홈페이지다.

사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홈페이지가 좀 오래되보인다.;;

다른 단체 홈페이지는 이거보다는 깔끔하고 이쁜듯?ㅋㅋ

하지만 바꿔말하자면 홍보나 디자인 같은 부수적인 부분에

적게 투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다ㅜㅋㅋ

어쨌든 난 플랜코리아 선택했으니까 디자인 쪼끔은 뭐라고 해도 괜찮겠지?ㅠㅋㅋ 죄송합니다 ㅠㅋㅋ

여튼! 밑에 반기문 UN사무총장님 인터뷰도 있고!

국제 단체라 다르긴 다르다.

 

이건 매우 사적인 얘기지만 인어매니아인 내게 친숙한 매너티도 왼쪽에 있고ㅋㅋ

사실 이 2가지는 캡쳐하고 나서 발견했다.ㅋㅋ

사실상 후원하고 봉사하는데 이런 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ㅋㅋ

 

세이브 더 칠드런 역시 국내에 들어와 구호활동을 펼치던 단체다.

그 홈페이지는 내 눈에 더 세련되고 이쁘다=_=;;ㅋㅋ

평소 때 지하철 역이나 길거리에서 모자뜨기 캠페인 등으로

활발한 홍보를 했기 때문에

이름 역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 인상적이기 때문에

더 유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왜 나는 플랜코리아를 선택했을까..?=_=?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은 좀더 다양한 지역을 돕는다는것?

홍보에 쓸 돈을 아껴 구호활동에 더 힘쓸 것이라는 나만의 믿음?;;ㅋㅋ

세이브 더 칠드런은 1:1 결연의 경우에도

지역사회 발전 쪽에 더 비중을 둔다고 한다.

단체를 후원하면서 그 단체 안의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어주는 느낌?

물론 플랜코리아도 지역사회 쪽에 지출 비중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후원 영역도 이렇게 다양하다.

 

앞으로 간간이 작은 금액이라도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이 솟게 만드는

후원 메뉴들이다;;ㅋㅋ

 

내가 원하고 원하던 해외아동결연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내가 후원하고 있다는 느낌이 직접 와닿게 만든다는 것이다.

1년에 한 번씩은 후원아동 사진도 보내주고

그 외에도 성장기록, 자필 편지 등을 통해

내가 계속 돈을 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환기시켜주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나같은 후원 초보들에게 강추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플랜코리아 말고도 많은 단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니 잘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후원하기를 바란다~

 

사실 3만원짜리 옷살 때보다

더 비싼 금액에 카드를 긁을 때보다

방금 주소를 입력하고

후원신청을 완료했을 때

더한 떨림을 느꼈다;;

 

 거진 1달을 기다려야한다는

아이의 사진과 정보에 대한 궁금함 때문이다.

여자아이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사실 상관은 없다.

그 누군가 나와 인연을 맺게 될 그 아이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제 바쁘게 시간이 지나가고 자료가 올때쯤이면

깜빡 잊어버렸을 수도 있지만

그 누군가는 나와의 만남을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올해 미션 하나가 완성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