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자만 나오면 당황스러운데 한자도 무척 많고
문제는 내가 맛집 찾아 헤맬 때 주로 참고하는 트립어드바이저나 이런데에는
거의 영어로만 나와있어서 이게 저 표지판이 맞는지 대조가 힘들다.
겨우 읽는 히라가나 글자 시와 야를 보며 맞길 바라며 다가간 이 식당 - 무시가마야 (Mushigamaya)
해산물을 찜통에서 꺼내는 모습 사진이 인상깊어서 찾아간 이 곳
찜기들이 잔뜩 보인다.
온천물과 관련 있으려나
가격대는 해산물이니까 고만고만한 가격이다.
아예 세트메뉴처럼 정해져서 나온 메뉴도 있지만
직접 게나 생선을 선택해서 찜기에 넣는 방법이 있다.
그 찜기에서 나오는 걸 보고 싶어서 왔으니 그걸로!
새우가 한마리에 300엔
꽤 크고 싱싱해 보이긴 한다.
이거는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일반 메뉴
찜 요리 먹는 법
재료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직원이 타이머를 주고 찜기에 넣는다.
타이머가 울리면 직원한테 가서 찜 요리를 받아와 먹으면 된다.
게가 싱싱해 보여서 봤는데 꽃게가 한마리에 2000엔 3000엔
근데 최소한 중 이상은 되어야 먹을 만해서
큰맘 먹고 지름ㅠ
뭔가 배에 털같은 걸 들고 있다.
저게 알인가 싶어서 생각보다 더러워보이는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직원이 다 손질해서 떼버림;;ㅋㅋ
그냥 가슴털 같은 건가 보다.
엄청 싱싱해서 바르작거리는 게 무서울 정도
여기서 셀프로 간장과 물을 떠가면 된다.
타이머를 줬는데 각 요리마다 찌는 시간이 제각각이다.
채소나 새우는 10분 정도
게는 15분 정도
타이머가 울리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직원이 열심히 찜 요리를 꺼내준다.
새우새우
야채와 생선찜
한 700엔 이었나
접시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선택
고구마나 다른 야채도 선택할 수 있다.
만두 이것도 뭐 한 500엔쯤 했나
가물가물
새우는 한마리씩
아까 그 게
엇 알이 상했나 의심했지만 먹는거 아니라고 버려준다.
알은 그 게 속에 저장
게장을 먹기 위해 밥을 따로 시켰다.
그래도 좀 큰걸 시켜서 다행...
작은손인 나로서는 게 한 마리에 부들부들
밥이랑 함께 시킨 생선국
미소국 세트도 나왔는데 정말 아니었다;;
생선국 세트가 200엔 정도 더 비쌌지만 먹을 만했다.
4인이 먹기에는 좀 부족했고 생선이나 다른 메뉴를 더 선택했어야 했는데
나오고 나서 시키려니 애매해서 적당한 배부름과 함께 이동
맛있고 신선했다.
오바마에서 해산물찜 요리 먹을 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