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요리

[노오븐 베이킹] 컵초코빵 만들기

요새 계란이 워낙 귀하다는 말을 자꾸 들으니 계란이 자꾸 먹고 싶어진다...

막 계란을 낭비하고 싶은 마음에 초코 카스테라를 만들어 먹겠다고 다짐!!

전에 마트갔다가 아주머니 상술에 넘어가서 산 핫초코 가루도 있으니 도전한다.


재료

밀가루(박력분, 중력분 상관없을 듯), 핫초코 가루 두스푼, 설탕 한스푼, 우유 조금, 계란 2개


위에 보이듯 우유를 한 컵 정도 넣었는데 중간부터 후회함

우유는 아주 조금만 넣으면 될 것 같다.



계란은 고수의 실력을 발휘해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 후 노른자 쪽에 우유, 설탕, 초코가루를 섞는다.



초코가루 투입

내생각엔 밀가루도 섞어도 될것 같아서 밀가루도 넣었다..



밀가루 투입

 설탕:초코가루:밀가루 = 1:2:6 쯤으로 예상

이미 핫초코가루가 달기 때문에 설탕을 조금만 넣는다.

만약에 다른 빵일 때는 거의 설탕 범벅=_=;; 원래 빵이 그런겁니다.

잘 섞어서 가루가 뭉치지 않게 한다.



지이잉 흰자는 거품기를 사용

원래는 손으로 드라마 보면서 거의 20분 넘게 하는 건데

얼마전에 사놓고 묵히고 있던 거품기를 이용해서 금방 해냈다!!!

뭐... 머랭쿠키 만들 거는 아니니 적당히 한 5분? 정도 계란 흰자를 거품낸다.



완성한 흰자거품에 아까 섞어둔 진득한 물질을 넣어 살짝 섞어본다.

아까 우유 양만 잘 맞췄어도ㅠㅠ

거품이 망가지지 않게 살짝살짝



너무 묽다 싶으면 밀가루 투입

그렇게 자꾸 투입해서 나는 1:2:6 비율 정도를 맞췄다.



쫘좐!



난 오븐이 없으니 전자렌지와 컵을 이용

양이 큼직한 머그컵 두잔 나온다

머그컵에는 미리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살짝 발라놨다.

나중에 빵 떼낼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버터든 오일이든 발라놓는 것이 중요!


10분 안되게 돌리면 빵이 완성될 것이다.



연성(?)

으앙 빵이 탈출한다!!!!



헉헉 탈출에 지친 빵들...

어유 깜짝

혹시 터질까봐(?) 4분 + 4분 돌렸다.



뭔가..

연성 실패각인데...

생긴건 말라 비틀어진 것 같지만 

밑부분이 촉촉한 초코 카슽;ㄹㄴ어;ㄹ;ㅣㅏ

가 완성됨...



맛은 딱 초코 핫케이크 가루 사다가 만든 핫케이크 맛

핫초코 가루를 좀 더 많이 넣으면 진한 브라우니 맛이 나지 않을까..(먼산)

어쨌든 쫄깃한 빵이 완성되었다!

그냥 소소하게 계란 낭비를 위한 베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