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랍스터포차를 찾아갔다.
해운대 바닷가를 지나 조금 걸으니 주르르 줄서 있는 포장마차들을 발견
미리 랍스터 코스?로 예약한 상태
해질녘이라 잘 안보이는데 이렇게 포차들이 줄줄이 있고 각 포차마다 주 메뉴가 다른듯하다.
그래도 거의다 해산물이 주메뉴
우리가 예약한 곳은 친절하다는 후기에 예약한 갈매기19번 포차
2시간씩 6시, 8시 아마도 10시 타임까지 있는것으로 안다.
장소가 작아서 예약을 3팀씩만 받는듯
메뉴는 이렇게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는 저기 없는 랍스터!
3인 18만원
적지않은 금액이라 기대가 크다.
이렇게 커다란 랍스터들이랑 전복, 개불 등이 공존하는 곳
전복도 그렇고 개불도 왜 이렇게 모험심 강한지;;
아래 사진에 전복이 거의 탈출 성공했으나 무서웠는지 다시 내려간다.
개불은 심지어 탈출해서 나와있는 것을 내가 발견함;;;
바로 우리 접시로ㅠㅠㅋㅋ
미안해서 조금만 먹음ㅋㅋ
충격적인게 개불이 너무 크다.
전에는 서비스 개불만 먹어서 그런가..
원래 개불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뭔가.. 장운동을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곳에 앉았다 하필...ㅋㅋ
뭐 그냥 웃으시는 인자한 표정의 이모님이시지만 혹시 몰라 가려드림
원래 랍스터 기념 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우와...
뭐 이렇게 싱싱한 랍스터를 가까이서도 본 적이 없고
그냥 얘가 너무 펄떡댐
팔만 허우적댈줄 알고 마음의 준비가 거기까지밖에 안됐는데...
마구 펄떡댐...
결국 사진찍기 포기...헤헤
맨 처음 나온 기본 야채
방울토마토가 달고 맛있다.
이거는 여수이모 전화번호 010-2569-3760
제일 처음 나온 낙지
싱싱해서 자꾸 빨판이 입안에서 붙음
거의 코스 끝나갈 때까지 움직였던 것 같다.
한참 맛있게 먹었으나 중간부터는 찬밥신세 된 낙지ㅜ
뿔소라와 전복 회
아무래도 전복 내장은 회로 먹기에는 좀 비려서 못먹고 소라살은 맛있었다.
전복도 꼬득꼬득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싱싱함을 보여주고 싶은 근접샷
남은 부분은 랍스타 작은다리들이랑 버터구이를 해주셨다.
랍스터 꼬리부분이 회로 나왔다.
달달한 랍스터
전에 뷔페에서 먹을 때는 살만 있어서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었던 부분인데
회로 먹으니 맛있다.
랍스터가 크더니 이렇게 나눠서 먹는구나...
그리고 개불 끄앙
엄청 달고 맛있는데 역시나 크기가 너무 큼ㅋㅋㅋ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 상상력과 시력을 포기해야하는데
자꾸만ㅜㅋㅋㅋ
하지만 먹을것은 많으니ㅋㅋ
달달한 랍스터 꼬리 회
금방 사라짐
해삼도 괜찮았다.
다만 달달한 개불과 회에 밀려서 남았다ㅜ
집게발과 중간 가슴살은 찜으로 만났다.
가슴살에는 살을 발라먹기가 좀 어려운데 내장이 너무 고소해서 발라먹으면 대박
내장이 짱인듯
집게발에는 살이 가득가득하다.
자칫 퍽퍽할 수 있는 집게발 살을 뽑아서 내장을 찍어먹으면 우왕 짱짱
아까 꼬리 회 바르고 남은 살은 라면 속으로 들어간다.
랍스터 라면 먹을 준비 시작!
맛있게 익은 총각김치가 나왔다.
가리비랑 낙지 등등 이거저거가 잔뜩 들은 라면
역시 해산물 들은 라면은 실패할 수가 없다.
짱짱 맛있다.
가리비 하나랑 면을 덜어서 찰칵
라면 갯수를 인원수만큼 넣을 수 있어서 양 조절 가능
2개 넣고 배부르게 먹었다.
나오는데 보이는 친절한 문구
랍스터 한마리로 회, 버터구이, 찜까지 다 맛봤다.
여자 셋이라 회도 남고 난리긴 했지만 잘먹는 남자들 껴있으면 좀 모자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여자 셋은 대만족
해운대 바다마을 랍스터포차
아마도 이쪽이었던듯?
해운대에서 바닷가따라 쭉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