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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

[사이판 여행] 사이판 여행 가기 전 준비

준비물 챙기기 사이판 편!

여행갈 때 마다 챙겨보는 준비물!

그 나라마다 특성에 맞춰 준비해야할 부분들과 상비해야할 물품등을 정리해보았다.


카노아 리조트 해변에서 일몰을 보며 찍은 사진 

해외여행 시 공통 준비물


1. 상비약

상비약은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언제 아플지도 모르고;; 

아플때 약국 찾아보는 것도 힘들고 가격도 천차만별에 품질도 예측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챙길 것은 진통제 (타이레놀 등), 벌레물린데나 쑤시는데 바르는 물파스, 소화제, 데일밴드 정도다.

스노클링 갈 때 배를 탄다면 멀미약도 함께 준비한다. (멀미를 많이 하는 경우)

사이판은 차로도 멀리 안가고 (매우 작은 섬) 스노클링하러 다른 섬 갈것 아니면 굳이 멀미약은 필요없을 듯

중간에 가라판 시내에서 약국을 하나 보기는 했는데 이정도는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마음 편하다.


2. 돼지코!

사이판은 미국령! 미국은 110V 사용 국가라 우리나라와 콘센트 형태가 다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이 '돼지코 플러그 변환 아답터'로 추정되는 저 돼지코를 꼭 가지고 다녀야한다.

나는 전에 유럽여행 떠날 때 이거저거 다 되는 어답터를 하나 사서 계속 요긴하게 들고 다니는 중!


3. 환전

사이판은 미국령이라 달러로 바꿔야 한다.

보통 동남아는 100달러 짜리로 환전해서 도착한 후에 도로 환전하기도 한다.

필리핀 페소 환율이 안좋은 편이라? 요새는 한국 돈도 5만원 짜리면 나쁘지 않게 쳐준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미리 적당한 환율에 맞춰가는게 여행의 묘미랄까

실제로 여행가서 쓰는돈이 많지 않은 편이라 얼마 차이도 안나는데

환전 후에 환율이 오르면 괜시리 기분이 좋다.


요새 워낙 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중이라 미리 바꿔두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ㅋㅋ

보통 필리핀 갈 때는 팁을 줄 때 달러로도 많이 줘서 1달러 짜리를 바꿔갔었는데

여기는 팁 문화가 아니라서 1달러 짜리를 굳이 쓸일이 없었다.

대신 미국 동전이 우르르 생김ㅠㅠ

10불 20불 짜리가 제일 많이 사용되니 100불 + 20불 + 10불로 환전하면 된다.

4박 5일에 둘이서 100만원 정도 썼는데 이 안에 렌트비 14만원이랑 선물 줄 면세담배 5만원 등등

근데 왤케 많이 썼지?;ㅋㅋ 밥값이 꽤 많이 나갔다ㅜ

보증금 넣을 때 카드를 많이 써서 해외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하나 들고 나가는게 좋다.


마나가하 섬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


지금부터는 사이판 특별 준비물


1. ESTA(전자여행허가제) 비자 발급

미국이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한 나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전자여행허가제를 승인받고 가면 더 빨리 사이판을 즐길 수 있다.ㅋㅋ


Visa Waiver Program을 통한 미국 여행 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비자 여행의 요구 조건이 강화되었습니다. Visa Waiver Program에 가입된 국가의 국민들은 여전히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지만, 미국 여행 전에 여행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전자여행허가제 (ESTA)는 Visa Waiver Program (VWP)을 통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지와 그 여행이 치안 및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ESTA 홈페이지에서 발췌 - 바로가기


사이판 공항은 인천 공항에 비하면 매우 작아서 비행기에 내린 후에 

입국 절차를 위한 줄을 2시간은 서야 사이판 공기를 맛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사이판 여행에서 가장 힘든 부분인듯ㅠㅠ

그런데 처음에 선착순으로 줄을 세운 후 ESTA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서 우선 줄 앞에 서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ESTA를 받아오지만 그래도 30분은 일찍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ESTA를 받으면 작성해야하는 신고서도 3장에서 1장으로 줄어든다. 

면세물품 관련된 신고서만 작성하면 되는듯.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신청하는 수고와 14$ 정도의 수수료로 2년 또는 여권 유효기간까지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받는 걸 추천한다.

출국 3일 전에만 신청하면 승인 나는데 2~3일 정도 걸리는 것 같다. 


2. 피부 진정용 알로에젤 or 팩

사실 이거는 유명하다고 해서 쇼핑 목록에 넣어놨던 물품!

실제로 사서 써보니 뭐 좋기는 하다만...

한국에 이거 엄청 많잖아?ㅋㅋ그것도 거의 반값에!!!

7.9$ 즉 거의 1만원 가까이에 하나 샀는데 이정도 양의 알로에 겔이면 

3,300원에 로드샵에서 적당한 것 구할 수 있다.

사이판 와서 산 것 중에 조금 돈이 아까웠던 제품


3. 선크림

사이판은 태양이 엄청 뜨거워서 우리가 평소 쓰는 50 정도의 선크림으로는 좀 힘들다고 들었다.

실제로 물에도 자꾸 들어가니 지워질 가능성이 높다;

추천받은 banana boat 회사에서 나온 100짜리 선크림은 물 저항력도 있고 해서

물놀이가 잦은 사이판에서 제격인듯.

우선은 50짜리 제일 높은거 들고 가서 좀 쓰다가 물놀이 전에는 저 선크림 사서 바르면 될 것 같다.


4. 스노클링 장비

무료로 대여해주는 투어도 많지만 보통 대여비를 받기도 하고 (5$~10$ 정도로 보증금 형태로 받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썼던 거라 괜히 찝찝한 느낌도...

비치타올도 리조트마다 대여해주는 곳도 있지만 나는 하나씩 들고 다니는 중


새섬을 보며 찍은 사진이다. 구름이 뭉게뭉게~


5. 렌트 + 국내 운전면허증

패키지로 갈 경우는 상관없고 리조트 내에서 휴양만 하겠다는 경우에는 필요 없긴 하겠지만

대중교통이 없는 사이판이라 차가 없으면 조금씩 불편함이 느껴진다.

물론 워낙 리조트 셔틀이 잘 되어있어서 다니는데에는 큰 문제 없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조금 걷는 게 그리도 힘들다.ㅋㅋ

렌트할 때 에어컨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네비게이션이 주로 옵션으로 12불 정도 추가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갯수가 모자라서 미리 예약 안하면 쓰지 못한다.

와이파이를 대여했다면 구글맵이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되있어서

필요는 없지만 대신 핸드폰이 묶여서 목적지가 바뀌기가 힘든 부분이...

속도는 35마일로 제한되어있고 간간이 20마일 제한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곳이 있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해변도로를 달릴 때 찍은 사진이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서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느낌!


그리고 주로 가는 가라판 시내와 리조트 거리가 쭈욱 해변도로로 이어져 있어서 

같은 도로만 계속 왕복하는게 운전연습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나 해외까지 와서 

사고 내고 싶지는 않아서 나는 패스ㅠㅋㅋ

운전면허증도 국내 면허증만 있으면 충분히 사용가능해서 부담없이 렌트해서 다니면 될 것 같다.

타포차우 산으로 사이판 전경을 보러 갈 생각이 있다면 SUV 렌트 강추

거의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는데 비포장도로를 좀 가야해서 SUV가 아니면 힘들다.

만세절벽 쪽에 별 보러 가거나 가라판 시내만 돌아다닐 경우에는 일반 승용차나 스포츠카 가능

스포츠카 렌트비는 일반 승용차 렌트비의 2배는 되보였지만 이럴 때 한번 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알록달록하니 사이판 풍경과 잘 어울려서 괜찮아보였다.

한국어 지원되는 곳도 많으니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자

나는 출국 하루전에 도요타 렌트카와 알라모 렌트카에 알아봤었고 

그 시기에 SUV가 남아있는 알라모 렌트카에서 예약해서 잘 사용했는데 나중에 후기로 대신하겠다.

실제로 가보면 렌트카 회사도 꽤 많아서 필요하다 싶을 때 빌려도 될것 같긴 하다.


6. 와이파이 대여

각 통신사마다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통 하루 1만원 정도...

그리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나 속도가 어느 정도 제한된다. 에그도 마찬가지... 

같은 가격이면 속도라도 빠른게 낫겠다 싶어서 현지 와이파이를 빌렸다.


보증금 100$에 일당 10$씩 계산한다.


원래는 리조트 내에 무료와이파이도 있기도 하고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안빌리려다가

차에 네비게이션이 추가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네비게이션 용으로 빌렸다.

만세절벽 쪽은 원래 수신기가 없는 곳이라 못썼으나 그 외에는 빵빵 터져서

맛집 찾고 네비게이션용으로 만족스러웠다.

하루에 10$ 씩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빌리면 되고 반납도 공항에서 하면 된다.


우선은 미리 준비해야할 것들은 이 정도

사실 돈만 쓰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미리미리 해놔야 불편함도 덜 겪는 법이다.

준비 다되면 남은 것은 사이판의 기분을 즐길 일 뿐이니 레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