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지인이 스테이크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줘서 찾아본 맛집!
360도 도는 회전 레스토랑이라 일몰보면 좋다고 들어서 기대가 큰 곳이었다.
마침 때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라 혹시나 해서 예약메일까지 보내놨었다.
친절히 예약되었다는 답메일이 왔던 이 곳!
날씨가 참 맑은 사이판
360 레스토랑은 카노아 리조트, 월드 리조트 근처라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앞에는 조텐마트가 자리잡고 있어서 장보고 바로 출발!
건물을 향해 가까이 갔더니 크리스마스라고
산타할아버지 풍선이 딱!=_=;;;
무섭게 생기심
뭔가 문닫은 사무실 같은 곳이지만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보면
8층에 있는 360레스토랑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예약하는 사이트는 www.360saipan.com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자리가 넉넉해보였다;;
사이판 유명 맛집들이 거의 그런듯
5시 예약이 너무 일렀나 싶을 정도로 우리까지 두 팀 있었고
이후에 사람들 어느정도 오기는 했으나 붐빌 정도는 아니었다.
앞에는 요리사 모자 쓴 트럼프가 환영해주고 있었고...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맞아주는 웨이트리스!
국적을 묻는다.
이 국적이 나중에 계산서 줄때 서비스 차지를 넣어서 주는지 아닌지를 결정한다.ㅋㅋ
보통 한국인들이 딱 영수증만큼만 주고 팁을 안주니 문화로 받아들이고
맞춰서 서비스를 해주는듯...
기분이 묘하다ㅋㅋ
여튼 도착해서 찍은 전경
꽤 높은 곳에 위치해서 내려다보인다.
메뉴판도 한글ㅋㅋ
에피타이저인데 에스카고가 있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고ㅋㅋ
메뉴가 다 군침도는 메뉴들이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내가 원했던 메뉴 Steak!
Ribeye 꽃등심 스테이크! 10oz 가 27.5 $ 정도 4만원 좀 안된다.
Top Sirloin 등심 스테이크 8oz 17$ 2만원 조금 넘는 정도
저 두 메뉴를 시켰다.
후기를 찾아보면 버거도 맛있다고 한다.
못 먹어봐서 아쉽 ㅠ 버거 가격도 나쁘지 않다.
술도 회전 레스토랑 치고 가격이 괜찮아서
식사 후에 천천히 야경 감상하며 한잔해도 될 정도
6$ 정도에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점점 회전하는데 도는 게 느껴지지만 어지럽지는 않을 정도의 속도이다.
뷰가 점점 산으로 ㅋㅋ위치를 잘못 잡은건가ㅠㅠㅋㅋ
안쪽에는 부엌과 카운터가 있고
벽이 보일 때는 사이판의 옛날 사진이 걸려있다.
날이 슬슬 어두워지는중
사이판은 일몰 보기가 쉽지가 않다.
적어도 나는 여행하는 동안 못봤다.ㅋㅋ
바다로 나가서 보지 않는 이상 구름 안낀 일몰 보기가 쉽지 않은 듯
결국 이정도로 만족
부엌 입구가 보인다. 계속 회전해서 웨이터가 위치 찾기 힘들 것 같다.ㅋㅋ
들어오는 입구 쪽 테이블
회전하는 창가 테이블이 아닌 곳도 있다.
돌고 돌아 리조트 뷰도 지나고
찍어두었던 식전 빵 샷
맛있다.ㅋㅋ
감자튀김과 등심스테이크
하우스 와인과 함께!
맛은 사이판에서 먹은 평범한 스테이크 정도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더니 조금 질긴 느낌이 있었다.
우리가 감동했던 스테이크
꽃등심 스테이크
크기도 좀더 크고 미디엄으로 구워져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살짝 빨간 정도
평소에 많이 굽는 분들도 이 정도는 먹을만할 정도다.
꽃등심 스테이크 강추!!
먹다보니 불이 켜졌다.
복도 등도 켜졌다.
바깥 창가를 찍었는데 비쳐진 안쪽 천장이 화려한 불빛들과 어우러졌다.
정말 사이판에서 맛으로 기억나는 곳은 이곳 뿐인데도 음식 사진이 별로 없다.
아마 먹고 칭찬하느라 정신없었나 보다.ㅋㅋ
야경이 예뻐서 자꾸 사진찍게 만든 곳이다.
맛있고 분위기있고 종업원도 친절한 곳
거기다 가격까지 괜찮았다.
사이판 최고 맛집 => 360 레스토랑~! 강추한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