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호핑
이번 세부에서는 뭔가 특별한 컨셉으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었다.
일반적인 호핑은 이미 해봤으니 테마가 있는 호핑을 원했는데 그래서 선택했던 게 바로 인어 호핑!
그리고 고래상어 호핑이다.
인어호핑은 검색력 짱인 친구가 찾아낸 테마 호핑투어로 웨이브미라는 호핑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실 왜 후기가 없을까...의 답은 겪어본 나로서는 이미 알고 있다 ㅋㅋ
혼자만 알고 싶은 이 마음
이 호핑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 마음!!ㅋㅋㅋㅋ나쁘다 ㅋㅋ
하지만 사장님이 원래 소규모로 진행하는 투어라고 말씀하셨고 사람이 많아져도ㅠㅠ
서비스는 그대로이길 바라는 마음에!!ㅋㅋ
후기 진행 고고!!
8시 반쯤? 픽업 후 센터 도착
고래상어는 6시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에 맞춰나가야 하는 반면
여기는 널널하게 8시인지 8시 반쯤 픽업 차량이 도착했다.
귀여운 가이드 오빠...인줄 알았지만 동생인 제임스? 아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ㅜ제이크? 자크?ㅜ미안 ㅜ
세부 최초 남자 베이비시터로 잘나갔다던 어메이징 가이드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ㅠㅠ여튼
------마르코!!ㅋㅋㅋ 어메이징 마르코!! 가이드 이름 가르쳐주신 웨이브미 사장님 감사합니다~ㅋㅋ--------
만나자마자 사진 찍기 시작!!ㅋㅋ
짱 귀여운 개 두 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애교를 아는 귀요미들이 순해서 잘 놀아준다.♡
이 때 깜박하고 다른 팀을 픽업을 못했는지 약간 웨이팅이 여기서 있었는데 음료수도 주시고 사진도 찍고
사장님 부부랑 얘기도 하는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ㅋㅋ 30분쯤?ㅋㅋ
스킨스쿠버 부인분이 매우 미인이셨던...
집에서 바다가 보이고 다이빙 장비들이 보였다. 다이빙 투어도 괜찮을듯!
투어 시작!! 술파 아일랜드의 인어
정말 운이 좋았던 게 이 날 마침 인어호핑 투어를 신청한게 우리 단 둘뿐!!!! AMAZING!!!
그래서 우리 둘이 마치 요트를 빌린 것처럼 호화스런 호핑을 할 수 있었다!!
보통은 4명에서 6명쯤 소규모로 진행되는 모양인데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다!!
저 넓은 요트를 보라!!
앞에 아름다운 술파 아일랜드를 보라!!!
저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보라!!
속이 다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에 녹음이 진 푸르른 섬!!!
술파아일랜드다.
그런데 이게 사유지라고 해서 뭔가 몰래 들어오는 느낌이=_=;;;ㅋㅋㅋ
하지만 다른 유람선 같은 데서도 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리는 걸 보긴 했다.
인어 복장을 들켰더랬지ㅜ_ㅜ ㅋㅋㅋ
이 섬에는 백사장이 있는데 거기서 인어 코스프레 시작 ㅋㅋㅋ
정말 그럴듯하다ㅋㅋㅋㅋㅋㅋ
술파아일랜드에도 상인들이 부코주스나 조개바구니 같은 물건들을 판매하는데
부코주스 정도는 먹을만하다ㅋㅋㅋ처음에 개당 200페소 불렀나...못 산다하니 2개에 200페소에 줬다ㅋㅋ올레!!
사실 어느정도 바가지 쓴 기분이긴 하지만ㅋㅋㅋ마을에서는 전에는 60페소 주고 먹었었나...하지만
관광지 어드밴티지가 있으니!!! 이 정도는 기분이닷! 요트 위에서 부코주스 마시는 기분이 꽤 쏠쏠ㅋㅋ
문제는 빠르게 먹어야 한다ㅋㅋㅋ
얼마 안가서 금방 다음 목적지에 도착해 미친듯한 호핑에 빠져들어야 하기 때문!!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달리다보면 부코주스고 뭐고 먹을 시간이 없다ㅋㅋ
사진도 찍으랴 바다도 보랴 인어 옷도 입었다벗었다 ㅋㅋ
인어복장 사진 잘나온게 많은데 올리기에는 부끄♡
TIP!!!이랄까...당연하달까....뱃살 다들 빼고 오시길ㅋㅋㅋ
좀 복장이 불편해서 자꾸 방심하게 되는 특징이 있숨ㅋㅋ
그 방심한 사이에 찍힌 사진들이 저를 원통하게 만듭니다ㅠㅋㅋ
하지만 잘 힘준 사진들은 가장 예쁠 때를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을 것 같다.ㅋㅋ
웨이브미 홈페이지에서 퍼온 인어모습ㅋㅋㅋ 문제되면 내리겠지만 이건 거의 홍보블로그니 뭐 ㅋㅋ찬양중ㅋㅋ
정말 신기했던 게 저 인어꼬리!!! 너무나도 자연스럽지 않은가~
꼭 한번 착용해보고 싶었다 ㅋㅋ
짜잔~ㅋㅋ
부끄러우니 다리사진만ㅋㅋ 제일 못나온 사진 같지만 ㅜㅋㅋ
원래는 저 인어 복장하고 실제 호핑도 해보는게 목표였지만 저 복장이 만만치않다...ㅜ
매우 불편 ㅜ 다만 매우 아름다움☆_☆!!
사진 찍을 때 원래 사람없는 데서 찍는데 찍는 와중에 관광객 우르르 해서 구경하는게 느껴짐 ㅜㅋㅋ
약간의 부끄러움은 나의 몫 ㅜㅋㅋㅋ그래도 사진이 남는 걸...★
날루수안 섬 호핑
아마도 두번째 장소 도착했던 사진인듯!!
정확히 섬 이름은 모르겠다 ㅋㅋ아마도 날루수안 섬!
저 쪽에 보이는 빨간바지 청소년이 캡틴이랑 같이 짐도 날라주고 지켜주고
요트 지키미랄까..ㅋㅋ 보트맨이라 부른다.
우리 둘을 3명이서 시중들어주니 호강하는 느낌 제대로 준다♡
물론 이런 일은 이제 거의 없겠지만?ㅋㅋ 웨이브미 그만 유명해졌으면 ㅠㅋㅋㅋㅋ이러고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오두막이 호핑포인트!!!!
여기가 바로 그 오두막 안!!
우리는 사람없을 때 도착해서 이렇게 텅텅비었지만 곧 가득 찼다.
이 호핑 투어의 장점은 정말 원없이 호핑을 할 수 있다는 것!!
약 30분 정도 호핑하고 끝내는 투어가 대부분인데 우리는 거의 몇 팀 왔다가는 걸 볼 정도로
오랫동안 호핑할 수 있었다. 자유도가 높달까?ㅋㅋㅋ
거기다가 우리 사진을 가이드가 열심히 찍어준다ㅋㅋㅋ
하지만 이 오랜시간 호핑에도 단점이 있으니!!!
바로 탄다는 것ㅜ 시간가는줄 모르고 호핑하다보면 선크림 덧바를 생각을 잘 못한다.
나도 약간 탔지만 내 친구는 조끼를 풀고 호핑해서 벌겋게 달아올라 며칠 고통을 호소했다ㅜ
다들 등조심ㅜㅜ
그리고 방수팩이 열을 흡수해서 그런지 카메라 배터리가 호핑 도중에 나갔다!
분명히 가득 채워서 왔는데도ㅠㅠㅠ
여분 배터리를 꽉 채워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외에는 대만족!!!
보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오는데 이유가 있다.
여기는 정말 끝내주는 호핑 포인트라는 것!!
물반 고기반....아니 고기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ㅋ넝담~
저렇게 줄지어가는 고기들 따라가다보면 내가 고기된 것 같기도 하고 사진도 잘나오고ㅋㅋㅋ
꺅!!!! 보이는가!! 저 많은 물고기떼가!!!!
여기는 오두막 밑인데 저렇게나 많다ㅋㅋㅋ
뀽 여기서 정말 예쁜 물고기들 원없이 구경했다 ㅋㅋㅋ
그냥 입벌리고 있으면 입으로 들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ㅋ
물론 입이 좀 커야한다ㅋㅋ고래상어 정도?ㅋㅋ
다른 팀들도 열심히 호핑을 하고 있다.
점심때가 가까워오니 사람들이 가득가득 찬다ㅜ
다행히 이미 제일 먼저 도착해서 마음껏 물고기를 즐기고 난 후!!
몇 시간 호핑했을지...거진 2시간은 했을 것 같다.
저 오두막과 연결된 섬으로 가면 식당이 나온다.
가이드가 오두막을 떠나는 순간에도 사진 찍어준다 ㅋㅋ
그런데 저 다리 사진도 잘나오고 예쁘지만 약간 무섭다ㅜㅋㅋ꽤 긴 편!
신경 안쓰고 걸으면 별 이상 없을듯ㅋㅋㅋ
쫘잔!!!
점심식사다. 뭐 우리가 신경쓸 것 없이 가이드가 알아서 시켜준다ㅋㅋ
나는 이 때 피곤해서 비몽사몽 ㅜ
식욕도 없다ㅜ 저 맛있는걸 앞에 두고ㅠ
사실 어떻게 보면 부실하다 생각도 든다. 사진에는 게도 있던데ㅜㅋㅋ
다만 약간 남겼다는 거ㅋㅋㅋㅋ뭐 시켜줘도 못먹었을듯 ㅜㅋㅋ
양도 충분하고 맛도 꽤 괜찮다.
생선도 맛있었던 거 같으나 그 당시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피곤했다.
식사 후 우리는 비치의자에 누워 낮잠을 30분 정도 잤다.
사실 휴양지로 여행을 왔으나 ㅋㅋㅋㅋㅋ
비치의자에서 잘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정말 꿀맛같은 휴식이었다.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난다.
한쪽 얼굴만 탈까 걱정돼 돌아눕던 그 순간ㅋㅋㅋㅋ
그리고 돌아가는 길...
술파 섬 근처는 에메랄드 빛 바다였지만 이동 중의 깊은 바다는 사파이어 빛으로 너무 아름답다.
요트 위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너무 맑아서 그대로 입수 해보고 싶은 마음도 언뜻 들 정도!!
사실 투어에서 진행하는 호핑들 모두 인상깊었지만 인어 호핑 투어!
정말 어메이징했다는 것!ㅋㅋ
센터로 복귀!!
그 후...
리조트로 가는 길에 과일가게에 들려서 과일사는 걸 도와줬는데
가격이 아얄라몰보다 싸지 않아 망고만 1키로 샀다. (90페소정도)
망고스틴은 키로당 150페소였나 에서 깎아 주지를 않았는데 음...사실 샀어도 나쁘지 않았을 듯ㅋㅋㅋ
어차피 한국에서 사는 거 3분의 1 가격인데 ㅋㅋ
여튼 가이드가 엄청 적극적으로 깎아주지는 않지만 매우 착하다는 것을 알기에 ㅋㅋ
그리고 목걸이랑 팔찌 파는 10살쯤? 되는 한국말 유창한 애들이 따라왔다 ㅋㅋㅋ
40페소면 목걸이 하나 살 수 있는데 1달러 정도 가격!!
그런데 꽤 예쁘다.
목걸이 고르고 1달러 주니 서비스로 팔찌도 줬다!! 짱!!ㅋㅋㅋ
한국말을 무슨 한국 어린이만큼 아니 오히려 더 능글맞게 잘한다.
언어에 천부적 재능이 있나 =_=;;;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도착할때까지 우리 트럭에 낑겨 타서 한참 얘기하면서 갔는데 생각해보니
몇개 더 기념품으로 살걸 후회했다. 이정도 가격에 파는 데도 없을 뿐더러
애기가 신은 너덜한 신발이 눈에 밟힌다는 친구 말 들으니 더욱...
꼬마 판매상을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면 몇 개 사주길 바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