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을 샀다.
일단 완두콩을 미국산을 사니까 엄청 싸서;;;
콩류가 여름에 재배가 잘된다는 것을 본 다음 뽐뿌를 못이겨 사버렸다.
그런데 좀 찾아보니 완두콩 새싹을 두묘라 부르면서 해외에서, 특히 중화권에서 즐겨먹는듯하다.
오...
예상치 못했지만 여튼 다음에는 요리 글을 올려야겠다.
바짝 말라있는데 일단 새싹채소로도 먹는다고 해서 안심했다.
1) 씨앗 불림
일단 불리기 시작했다.
2) 솜파종(하지말고 콩나물 재배기로 재배해야)
이틀을 불렸는데 얇은 투명 껍질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서 솜파종했다.
너무 늦었을수도;;; 여튼 몸집은 거의 처음의 3배가 됐다.
부랴부랴 찾아보니 발아조건이 산소농도라고 한다.
무순은 빛없는게 중요했는데 산소 농도라니...
물에 잠기지 않게 솜파종하니 조금씩 꼬리를 내민다.
3) 물 갈아주기
3일만에 꼬리를 내밀고 하루더 기다렸더니 꽤 자랐다.
잎부분과 뿌리부분이 나뉘어서 자라난다.
솜파종에서 체로 변경했다. 너무 콩비린내가 심해서;;;
그리고 자세히 보니 꽤 많은 양이 상했다ㅠㅠ
멀쩡한 놈들로 골라서 체로 옮겻다
좀 미안한 마음에 이미 자란 뿌리를 체 안에 하나씩 꽂아줬다.
금새 하늘로 쏫은 새싹들이 예쁘다.
지금 5일째인데 더 키워봐야할 것 같다.
괜히 물에 너무 불리면서 시간낭비한 듯
맛있으면 더해보겠지만 콩자체가 무거워서 내 엉성한 새싹재배기로는 얼마 못키운다ㅜ
뿌리가 튼실하니 천천히 자라서 무순처럼 물 스스로 뽑아먹는것은 아직 쉽지 않다.
수확까지 한 일주일 남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