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남아여행

[사이판 여행]새우를 듬뿍! 부바검프 후기 - 포레스트 검프를 찾아서

이왕 사이판 온 거 유명하다는 곳은 다 들러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이판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라판 시내를 안갈 수가 없는데

큰 길가에 잊을 수 없는 간판이 보인다.


I ♡사이판 바로 앞쪽에 있는 새우요리 전문점?!ㅋㅋ


부바검프 Buba Gump

모자를 쓴 새우가 웃으며 유혹하는 간판이 자꾸 보여서 안갈 수가 없었다.

후기도 나쁘지 않고...

게다가 들어가려는데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아가씨가 서비스쿠폰을 주심...나이스!



가게 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웨이터들이 산타모자를 쓰고 다닌다.

가게가 꽤 커서 자리도 넉넉하고 한쪽 옆에는 부바검프 캐릭터 상품을 판다.

역시나 서비스차지 유무를 체크하기 위한 한국인 or 중국인 체크!


음료수 메뉴

전날 360을 다녀와서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ㅏ...

적당히 저렴해보이는 레모네이드 4.95$ 시킴



Shrimper's Net Catch 가 제일 유명한 메뉴 같아서 선택

소스는 매운맛 안매운맛 있다는데 반반으로 골랐다.

매운맛은 뭔가 한국적인 매운맛이 아니었다ㅋㅋ

밑에 점보 사이즈가 사진에 나와있는데 먹음직스러워보인다.



Dump Luck Coconut Shrimp 를 선택!

제대로 된 코코넛 쉬림프를 맛보길 두근두근



이 곳은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색 레스토랑이다.

물론 나는 새우만 생각하고 들어가서 전혀 모르고 갔는데

웨이터가 와서 갑자기 포레스트 검프를 아냐며... 퀴즈를 낸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거절하면 괜찮은데 나는 한번 예스해봤다.

뭐..

좋은 영어 수업이었다....OTL

웨이터가 매우 힘들어했지만 열심히 설명해주심..

고통받는 웨이터ㅠㅠ



웨이터를 부르는 방법으로 굳이 손을 들지 않고 이 빨간색 표지판을 보여주면 된다.

우리나라의 벨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이처럼 자연스럽게 부르는 문화가 매우 맘에 든다.



기다리는 동안 찍

점심시간을 좀 지나서 그런가...한 1시정도였던거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다.

맛집이라는 사이판 집 대부분이 가게는 꽤 큰데 자리는 널널한 편인 것 같다.

줄 안서도 되는 건 좋지만 뭐...

다들 어디 간거지..?ㅠㅠㅋㅋ



이건 서비스 쿠폰으로 받은 나쵸~

제대로 읽지도 않고 얼씨구나 좋다고 받아서 전달해서 뭔지도 몰랐는데 ㅋㅋ

저 소스가 생긴 건 저런데 엄청 맛있다.



약간 나물에 치즈가 섞인 것 같은 모습인데ㅋㅋㅋ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쉬림퍼스 냇 캐치 17.95$ 약 2만5천원 정도?

이렇게 보면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니 둘이 먹기 딱좋은? 배부른 양이었다.

한 20마리 되려나 그때 열심히 셌었는데 까먹음..ㅠ

저 냄비에서 가져와서 쏟아준다.

손바닥만한 냄비인데 새우를 가득 넣고 찌는가보다. 

새우찜 맛이 나쁠 수가 있을까 굿굿

양념은 조미료맛이 좀 있는 편이라 담백하게 먹으려면

스파이시한거 말고 다른거 고르면 될 것 같다.



우왕 코코넛 쉬림프~ 하면서 

한참 이거먹다 저거먹다 하고 있었는데 

웨이트리스가 오더니

"코코넛 쉬림프 시키지 않았어?"

???

"이거 코코넛 쉬림프 아닌데;;"

?????

"코코넛 쉬림프로 가져다 줄게^^;;;"

??????

가고 나서 한참 다시 곱씹음...

뭘 시킨지도 잘 모르는데ㅋㅋㅋㅋ

그림만 보고 시켰더니..=_=;;

우리가 코코넛 쉬림프를 시켰군!



그래서 도착한 진짜 코코넛 쉬림프!!!

맛이 확 다르다.

생긴것도 확 다르고ㅋㅋ

아마 중간에 메뉴가 바뀌어 도착했었나보다ㅋㅋ

코코넛 향이 훅 오는게 맛있다.

이 메뉴도 추천!



화장실도 크고 아름답다.



영수증은 54불 거의 7만원 가까이 먹었다.

으아 무슨 점심을ㅋㅋㅋㅋ

여튼 맛있게 먹었다.

결국 맛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새우는 겨우겨우 다먹고 

나쵸를 좀 남겼다.ㅠ아쉽



이거는 부바검프 상품들

귀여운데 사진 않고 사진만ㅋㅋㅋ(라임보소)


새우요리라 실패하기도 힘든 곳

맛있고 컨셉이 있는 곳이라 사이판에서 한번쯤 들를만한 곳

대로변에 나와있어서 못 찾기도 힘든 곳이다.ㅋㅋ


부바검프 - 포레스트 검프 영화를 먼저 보고 가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