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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여행

[런던]뮤지컬 관람

3일이라는 빠듯한 일정!

거기에 엄청난 뮤지컬들이 매일 공연!!

내 원래 일정은 매일 뮤지컬 한편씩 보기!!!였지만....

민박에서 만난 일행과 스케줄을 맞춰보며 런던에도 볼거리가 꽤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단 한편만을 선택하기에 이르렀으니ㅠㅠㅠ

 

바로 위키드다!!!

 

2012년 여름에 호주팀이 내한하여 공연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뮤지컬 위키드는

내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했던 뮤지컬이었는데ㅜㅜ영국에서 직접 보게 되어 매우 감격에 젖을 수 있었다.

공연중인 뮤지컬 중에 빌리엘리어트와 라이온킹은 역동적인 무대에 대사가 많이 없어서

어린이가 보기에 좋을 것 같은 공연이라고 한다.

그리고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만들어지고 심지어 뮤지컬 팀이 내한했다는 사실!!

오페라의 유령과 맘마미아는 워낙 유명하고!! 'Singing in the rain'은 노래로 유명한 뮤지컬인데 모두 보고 싶었지만ㅜ

어쨌든 나는 위키드 선택!!

 

위키드 주의할 점!!

꼭 위키드라는 뮤지컬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우리같은 여행자들은 매우 피곤하게 하루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7시라는 공연시작과 함께 숙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ㅜ

실제로 나와 함께 한 일행은 그 비싼 돈 주고 위키드를 자장가로 들었다는..ㅠㅠ

물론 나같은 열혈 팬은 정신력으로 버틸 수는 있지만ㅋㅋㅋ사실 나도 살짝 졸았다ㅜㅋㅋ

그렇기 때문에 2시 반에 공연하는 날짜가 일주일에 한번씩 있으므로 그 시간에 관람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하루 일정을 조금 느슨하게 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필히 줄거리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리스닝이 완벽하다고 해도 시간상 건너뛰는 부분이 있어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고 하니 좀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공부는 필수!!!

 

보니까 여러 티켓예매 사이트가 검색된다. 이런데에서 우선 시간표를 확인한 후에 직접 가서 사도 되고

여기서 할인 예매하는 티켓을 사가도 된다.

http://www.officiallondontheatre.co.uk/

http://ticketline.entstix.com/

 

사실 나는 직접 가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성수기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직접가서 티켓 판매소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위키드는 할인이 안됐다는 것!!!

몇개 할인 안되는 뮤지컬이 있는 듯 하다ㅠㅠㅠ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 같은 유명뮤지컬도 할인하고 있었으니 고려해볼만 하다.

위키드는 분명히 핫해서 그럴거야 라며 위로하고 33파운드 짜리 티켓을 샀는데 4째줄 맨끝...=_=;;

그래도 앞쪽이긴 해서 한쪽 끝은 안보였지만 배우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영국식 발음이 역시 매력적인듯!!ㅋㅋㅋ

 

위키드 극장은 빅토리아역 근처에 바로 있다.

빌리 엘리어트 극장도 근처에서 본 듯하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은 다 정해진 극장에서 매일 공연하니까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켓 현장예매는 극장에서도 한다고 하지만 티켓판매소가 레스터스퀘어 근처에 깔려있다!!

워낙 많은 판매소들이 있으니 한군데만 가지말고 가격과 자리를 눈여겨볼 것!!

물론 물어봐야하니 대화에 자신없는 분들은 그냥 들어가서 가격맞춰사세요ㅋㅋ제가 그랬습니다ㅠㅋㅋ

 

실수로 미적거리다가 지각했는데 10분정도 밖에서 작은 창문으로 보게 해주다가 적당한 때에 들여보내줬다.

지각하지말자!!ㅜ 서서 보니 다리만 아프다ㅠ

그리고 팜플렛인가 7파운드에 판매하는데 그냥 기념품으로..ㅋㅋㅋ

주인공 역할을 하는 배우 이름을 알 수 있다ㅋㅋ

런던에 갔다면 뮤지컬 꼭 관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