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가을이니 벌써 해가 두 번이나 바뀐 여행기임을 먼저 밝힌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함께 한 옥토버 페스티벌과 아름다운 성들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곳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방문한 분들과 나의 추억을 위해 기억을 더듬어볼 예정이다.
간략하게 내 일정을 정리하고 각 세부 일정을 나눠 쓰도록 하겠다.
우선 독일 7일쯤?!
친구가 아우구스부르크에 거주하고 있어서 숙소는 알아보지 않았다.
별 생각없이 휴가 오래 쓸 수 있는 추석 연휴로 잡았는데 마침 옥토버 페스티벌이 뮌헨에서 열리는 시기였다.
술을 사랑하는 나는 당연히 신났다고 준비!
이 때의 뮌헨 숙소는 값도 많이 오르지만 미리 전부터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도 잘 없다고 한다.
뮌헨과 아우구스부르크는 기차타고 30분 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친구 말에 따르면 서울과 수원 정도의 느낌으로 보면 된단다.
실제로 친구 집에 머물면서 뮌헨에서 기차 환승해서 많이 돌아다녔다. 워낙 교통이 잘되어있는 나라라 굳!
두 도시 모두 바이에른 주에 묶여있는데 독일이 연방공화국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지식 준비가 0에 수렴
바이에른 주가 가장 부유하고 볼 것도 많은 곳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실제로 그 내에서만 일주일 넘게 돌아다녔고 충분했다.
오스트리아 5일!
친구 부부가 비엔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같이 떠났다.
사실 독일은 친구만 믿고 거의 찾아보지도 않고 출발했지만 오스트리아는 중간에 흩어져 혼자 다닐 예정이라 열심히 공부하고 일정 잡고 예약!
황홀했던 빈에서 3일 머물고 할슈타트를 거쳐 잘츠부르크를 짧게 지나왔는데 함께 했던 사람들이 매우 유쾌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마침 그 당시 난민 수용 정책을 펼치던 때라 교통 일정과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었다.
일종의 수난기로 이래저래 기억에 남는 곳ㅋㅋ
방콕 2일!
여기를 경유하기 위해 일부러 타이항공을 선택!
그 좋다는 방콕을 못 가본게 아쉬워서 경유로 6시간씩 여행 전과 후에 빼놓고 이틀을 즐겼다.
정신은 없었지만 짧고 굵게 방콕을 느껴본 이틀이었다.
아쉽게 시장 위주로 다녀서 멋드러진 사진은 없다ㅠㅋㅋ
전에 만들어둔 포토북도 참고하며 2주간의 여행을 다시 되새겨 올려보겠다.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