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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여행

[영국]세븐시스터즈

3주라는 유럽여행 기간에서 영국에 머문 기간은 단 5일!

그나마도 저녁때 도착 아침 출발이라 3일이라는 빠듯한 기간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런던이 숙소임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영국의 근교 세븐시스터즈!!!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절경으로 뽑힌 이 곳은 바닷가 근처 새하얀 절벽을 말한다.

하지만 단지 절벽만 볼 것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면서 볼 수 있는 양떼가 머무는 초원길과

하얀 자갈이 깔리고 해조류가 끼어있는 바위들을 볼 수 있다.

 

런던에서 브라이튼 가기!

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 버스로만 왕복 6시간쯤 걸린 것 같다.

게다가 버스에서 내려서는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걸어야 볼 수 있는 절벽이니 이 얼마나 도도한가!!ㅋㅋ

세븐시스터즈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브라이튼이라는 영국의 소도시로 옮겨가서 시내의 버스로 갈아타야한다.

나는 숙소가 빅토리아역 근처였기 때문에 빅토리아역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한시간 가량 걸렸다.

버스비는 왕복 14파운드 정도 들었다. 버스 오래 못타시는 분들은 멀미약을ㅋㅋㅋ

하지만 여기에 걸리는 버스비를 아까워하지 마시라!!!

왜냐하면 브라이튼이라는 소도시 역시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기 때문이다.

 

 

이런 흰색과 갈색이 섞인 집들이 쪼로록 줄지어 서 있다.

영국의 날씨는 흐리다는데 마침 날이 맑아서 기분도 좋고!

2층 버스 맨 앞좌석에 앉아서 신나게 셔터를 누르다보면 가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브라이튼에서 세븐시스터즈가기!

브라이튼에서 버스티켓을 따로 구입해야한다.

버스티켓판매소에서 4파운드면 하루종일 탈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을 준다.

이게 긁어서 시간을 표시하는 건데 직원에게 세븐시스터즈 갈거라고 하고 적당히 말하면 알아서 긁어준다;;ㅋㅋ

나는 11월 30일에 탔으므로!! 이렇게 긁어준다!! 이날 하루는 계속 탈 수 있다는 표시!!

 

 내린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티켓 판매소와 정류장이 분포되어 있으니 빠르게 갈아탄다!!

그러면 또 다시 1시간에서 1시간 반쯤?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들어간다.

점점 외진 곳으로 들어가며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한국인들이 왠만하면 함께 타고 있을테니 내릴 때

따라내리면 된다...ㅋㅋㅋㅋㅋㅋ

나는 비수기인 11월 30일에 갔는데도 수많은 한국인과 함께 했다!!ㅋㅋ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세븐시스터즈에 관련된 안내를 해줬던 것 같기 때문에 여기서 내리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븐시스터즈 즐기기!

세븐시스터즈를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길이 있다.

해안가 쪽으로 걷는 방법과 위쪽 들판을 걷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들판을 가로질러 해안가로 갔다=_=;;;

길이 나 있기 때문에 잘 길만 따라 걸으면 된다.

걸어서 1, 2시간쯤 걸렸는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윈도우 바탕화면 느낌의 아름 다움을 느낄 수 있다ㅋㅋ

그리고 잘 보면 흰색 점들이 있는데 그건 모니터가 더러워서가 아니라;;

바로 양이라는 사실!!! 

 

 

안뇽?ㅋㅋ

걷다 보면 양들 옆을 지나가게 되는데 가까이 있을 경우 경계를 한다!

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고 무척 귀엽다는 점!!

얼굴만 까만 양도 있었다!!

이런 양들과 평화로운 들판을 누빌 수 있다.

그렇게 계속해서 걷다보면!!!

 짜잔!!

 

이게 바로 세븐시스터즈!!

하얀 절벽이다.

밑에 보면 해조류가 잔뜩 끼어있는 커다란 바위들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이 이끼처럼 끼어있어서 무척 미끄럽다ㅠ

나는 한 번 미끄러졌는데 여행 초반이라 가슴이 덜컹!!

여기까지 들어가려면 자갈밭을 지나서 이 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파고들어야 하는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절벽을 보시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원래 세븐시스터즈는 7개의 봉우리를 뜻하는데

사실은 8개라고 한다.

마지막 8번째 봉우리는 무시당했다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ㅋㅋㅋ

여튼 그렇게 신나게 런던을 누비고 다녔는데 2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사실 이 세븐시스터즈밖에 기억에 없다ㅋㅋㅋ

그만큼 왕복이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답던 광경이 잊혀지지 않는달까...

만약 한번 더 영국을 가게 된다면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바로 세븐시스터즈다!! Seven Sisters!

 

세븐시스터즈를 방문할 때 준비할 것들

 

1. 시간

버스 왕복 6시간에 걷고 즐기는데 4시간이상!!

최소 10시간은 잡고 가야 세븐시스터즈를 어느정도 보고 올 수 있다.

우리는 아침 8시인가 9시버스 타고 갔는데 브라이튼에서 6시에 버스를 탔었나 그랬다.

그것도 나름 빠듯하게 보고 온 거였으니 아침 일찍 출발은 기본!!!

괜히 왕복표 시간 정해서 끊지 말고 오픈 티켓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돈

교통비로 18파운드 쯤 브라이튼으로 가는데 얼마가 드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듯 싶다.

 

3. 먹을 것

브라이튼은 소도시라 먹을게 없다고 나와있어서 우리는 런던에서부터 파니니를 싸들고 갔었는데

브라이튼에서 먹을 데 많다=_=;;

문제는 세븐시스터즈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부터다.

세븐시스터즈 안에서 최소 4시간쯤 있을테고 버스시간까지 합하면 6,7시간동안은 아무것도 구입할 수 없는 상태!!

꼭 도시락을 싸가되 절대 딱딱한 파니니는 싸가지 마시오=_=ㅋㅋ

식은데다 딱딱하니 입천장 다 까져서 한동안 밥먹는데 지장이...ㅋㅋㅋㅋ

그리고 먹고남은 쓰레기는 그 어디에도 버릴 데가 없으니 잘 싸들고 길가까지 와야 한다.

 

영국을 방문했다면 아름다운 세븐시스터즈를 꼭 방문하시길!!